[도교육청]표선지역 초‧중‧고 IB 연계…표선고 IB월드스쿨 인증 준비
[도교육청]표선지역 초‧중‧고 IB 연계…표선고 IB월드스쿨 인증 준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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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학교 신규 공모…다ᄒᆞᆫ디배움학교 제주 혁신 교육 모델 일반화 추진
이석문 교육감 "질 높은 배움 통해 학생들 삶의 역량 키울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이하 제주학생인권조례) 시행을 앞두고 지난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및 제주교사노조와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8일(월) <2021 7대 희망정책>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2021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① 4차 산업 혁명 미래 대비 교육 ② 배움의 질 향상 위한 원격수업 지원③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④ 학력 격차 해소와 책임교육⑤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 ⑥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지원⑦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8일(월) <2021 7대 희망정책>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IB 학교 안착‧IB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지난해 제주형 자율학교 ‘IB 학교’*로 지정된 도내 4교를 대상으로 IB 교육프로그램의 도입 및 적용을 지원한다.

* IB 학교: 국제적으로 공인된 교육프로그램인 IB(국제 바칼로레아)의 도입‧운영을 고려하거나 준비 중인 학교와 IB 본부로부터 ‘IB 월드스쿨(IB World School)’로 인증받은 학교를 통칭한다. IB 학교는 창의성·다양성을 지향하는 교육과정과 탐구 기반 수업 및 과정 중심 평가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통합적·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

IB 관심학교인 토산초, 표선초, 표선중은 올해부터 IB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2월 중 IB 후보학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IB 후보학교인 표선고는 2022년부터 IB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B 월드스쿨(IB World School)로 인증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예상대로라면 내년 1월경 IB 월드스쿨로 인증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표선고에 입학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IB 준비과정인 ‘Pre-I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 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원 역량 강화에도 지원을 늘린다.

지난해 IB 학교 근무 교원을 대상으로 IB 공식 워크숍 및 교육청 주관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했다. 올해도 IB 학교 교원 및 IB 관심 교원을 대상으로 관련 워크숍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도내 모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IB 학교’를 신규 공모 및 지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지정된 IB 학교를 중심으로 초‧중‧고 IB 교육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난 적용상 문제점과 가능성을 살펴보며 IB 학교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맞춤형 교육 이뤄지는 ‘다ᄒᆞᆫ디배움학교’

도교육청은 올해 ‘다ᄒᆞᆫ디배움학교’*를 제주 혁신 교육의 모델로 일반화할 계획이다.

* 다ᄒᆞᆫ디배움학교: 공공성‧민주성‧전문성‧지역성‧윤리성을 기반으로 교육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민주적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배려와 협력의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삶을 가꾸는 공교육의 혁신 모델.

이를 위해 지난 6년간의 운영 성과와 제주특별법의 교육과정 특례를 기반으로 다ᄒᆞᆫ디배움학교가 학생 맞춤형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에 시작한 다ᄒᆞᆫ디배움학교가 올해 초등학교 37교, 중학교 13교, 고등학교 2교 등 총 52개교에서 운영된다.

다ᄒᆞᆫ디배움학교 가장 큰 성과는 ‘학교 문화의 변화’다.

학교마다 교육 주체들이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 활동을 함께 만들고 있다.

교육주체들의 자발성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활동들도 다ᄒᆞᆫ디배움학교의 대표 성과다.

특히 교원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육과정연구와 수업연구 활동은 학교를 업무중심에서 교육중심의 시스템으로 바꿔 놓았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도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에서도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교육활동이 이뤄지는 다혼디배움학교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그동안 쌓아온 교원들의 전문성과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의 자발성은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다ᄒᆞᆫ디배움학교가 질 높은 배움을 통해 학생들 삶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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