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낭송협회, ‘이어도로 간 해녀’ 시극 공연
제주시낭송협회, ‘이어도로 간 해녀’ 시극 공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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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일 오후 4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11편 시와 연극, 퍼포먼스로 관객 녹여"

가을의 끝자락으로 가는 시간, 겨울을 재촉하듯 찬바람이 불어드는 요즘, 가슴 따뜻한 우리들의 어머니 '해녀' 이야기가 공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제주시낭송협회(회장 오상석)는 제주문인협회 회원인 박재형 동화작가의 ‘이어도로 간 해녀’ 작품을 시극으로 재구성해 오는 12일 2일 오후 4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류무형 유산인 ‘해녀’를 주제로 오늘날 제주를 만든 제주 여인의 삶이 재조명 된다.

송년시낭송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1편의 시와 연극, 퍼포먼스로 꾸며지며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가 후원하며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오상석 회장은 “우리 협회는 시낭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시를 알리고, 각박한 현실에서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시의 전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열리는 ‘정기시낭송회’를 통해 아름다운 섬 제주에 시의 향기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시낭송협회는 2001년 창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152회 정기시낭송, 4.3관련 행사 시낭송, 문학동인 행사 공연 등을 함께 하면서 2000여 편의 시를 낭송해 보급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과 문학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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