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원희룡 지사는 안녕하실까?
[데스크칼럼]원희룡 지사는 안녕하실까?
  • 뉴스N제주
  • 승인 2018.08.03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화와 혁신’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요구
“현장이 ‘답’...경제적 힘든 도민들의 삶 보살펴야”
지난 29일 구좌지역방문 지역주민의 아픔을 듣는 원희룡 지사
지난 29일 구좌지역방문 지역주민의 아픔을 듣는 원희룡 지사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 50여일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기관장들은 안녕하실까?

제주특별자치도호(號)를 이끄는 원희룡 도지사는 당선 후 줄곧 민생을 챙기는 분주한 모습을 모이고 있다.

지난 임기 1기에 비해 2기에 도드라지게 드러난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후보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을 강력하게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새로 출범한 민선7기 제주도정은 원칙이 바로 서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도민 통합으로 자랑스러운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전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선된 원 지사의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

아직까지는 치유가 필요한 흐트러진 도민사회의 통합이 중요하고 내 편과 네 편을 갈라놓은 울타리를 걷어내고 네 편이 곧 내 편이 되는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실제 일례로 폭염으로 제주도가 뜨거워진 현장을 찾아 지역에서 땀 흘려 사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렴하면서 흉금을 터놓고 손을 잡는 적극적인 행보는 돋보인다.

제주의 갈등은 이제 지사의 리더십을 통해 역량을 발휘해야만 해결되는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

좀 더 따뜻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갈등 요인들을 찾아 접점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제주의 가장 시급한 당면 현안은 두말없이 ‘경제’일 것이다. 과거로부터의 회귀, 즉 농경사회의 밥 먹기 힘들어 빈곤을 느낀 것처럼 저출산과 고령화로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청년과 중·장년들에게 번듯한 일자리는 제주의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라 할 수 있다.

현재 출산문제는 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하나만 낳고 있다. 그나마 다문화 가족들이 아이들을 한 명 이상 낳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한 일인지도 모른다.

또한, 지역경제의 기반인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과 강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시행해야 하며, 도민들의 생활의 질과 직결된 문제들도 근본적인 처방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제주의 먹거리, 제주의 미래를 위한 사회 인프라 시설의 조속한 확충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제주경제의 패러다임 전환 등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

임기 두 달도 아직 안됐지만 원 도정은 이제 시작이다.

그러나 출범의 흥분과 감동으로 계속 머무를 것이 아니라 손발이 맞는 행정으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라는 별에서 제주의 ‘배지근한’ 행정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발굴해 기용하고 행정을 해서 임기 마무리할 즈음에도 훌륭한 평가와 찬사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도민들은 바라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