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N]"호텔 전 직원 호봉제 실시, 노사합의 환영"..."전 업종 귀감사례"
[현장N]"호텔 전 직원 호봉제 실시, 노사합의 환영"..."전 업종 귀감사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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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제주관광서비스 7만 노동자에 안정된 생활임금과 노동조합 확산 최선"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라마다제주시티호텔 전 직원 호봉제 실시, 노사합의를 환영한다"

라마다제주시티호텔은 분양형호텔중 드물게 룸메이드, 미화, 주차 등 다른 호텔에서는 외주화되어 있는 직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번 임금교섭을 통해 호봉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로 그동안 10년을 일해도 2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을 받아오던 룸메이드 노동자들에게는 좋은 사례가 될것이다. 더불어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에도 노동자를 우선하는 정책으로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사상생을 도모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것이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은정 사무국장(서비스연맹 제주본부)의 사회로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 임금협상의 의미에 대해 서승환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위원장의 발언,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 룸메이드 노동자의 현장발언,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는 "라마다제주시티호텔 노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호봉제 실시를 합의한 것은 노동계와 업계 모두로부터 환영과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특히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해 경제위기의 핵심은 고용위기와 대다수 국민의 생활임금의 안정된 보장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당분간 수출주도의 경제구조로는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며 "오직 국민믜 대다수인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활임금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보장할 것이냐가 경제위기 탈출의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은 "라마다제주시티호텔 노사의 전 직원 호봉제 실시합의를 계기로 제주관광서비스 7만 노동자에게 안정된 생활임금과 노동조합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 라마다제주시티호첼의 호봉제 도입은 다음과 같이 제주관광산업 노동자들과 노사관계에게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

▲전 직원에게 호봉제 실시...객실팀, 객실관리, 미화, 주차관리 등 거의 모든 직우너에게 호봉제 실시로 호텔 노동자 생활임금의 안정성 제조화 ▲노사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대화와 협상을 통해 돌파...일부에서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일방적인 해고, 무급휴직 강요, 연월차 강제사용 등 노동자 책임전가의 행태에 일침을 가하는 사례▲룸메이드를 비롯 제주 호텔업의 핵심 인력들의 안정된 생활임금 대안으ㅗ 호봉제 확대를 제주도와 업계에서는 적극적 검토해 나가야 할 때...재주도청과 제주관광서비스 사용자들의 각성과 대안 촉구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작년 임금협상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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