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표선 4·3 추모탑도 참배하지 않은 송재호 후보, 4·3을 정략적으로 이용말라
[전문]표선 4·3 추모탑도 참배하지 않은 송재호 후보, 4·3을 정략적으로 이용말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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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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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 4·3 추모탑도 참배하지 않은 송재호 후보, 4·3을 정략적으로 이용말라"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는 7일 논평을 내고 송재호 후보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연일 진행되는 방송토론회에서 송재호 후보의 개념 없는 제주 4·3에 대한 인식과 발언으로 도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제(6일)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는 박희수 후보가“이번 4·3 추념식 때 표선 추모탑 가보셨나”라고 질문하자“못 갔다”다고 답변하고 이어서“영모원은 다녀 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주장처럼 4·3 당시 부친이“양민학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표선”지역의 700여 영령을 위무하기 위해 세워진 4·3 추모탑을 참배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다녀오는 것이 인간적 도리 아닌가.

그럼에도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4.3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송재호 후보의 태도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송재호 후보의 개념 없는 발언에 대해 즉각 4·3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당장 표선 4·3 추모탑을 다녀올 것을 권유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송재호 후보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송 후보가 밝혔던 것처럼 출마하면서 부친의 과거 행적을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면 더더욱 4·3 표선 추모탑을 방문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4·3 희생자들의 영령 앞에 고개 숙여 반성하는 것이 당연하다.

더 이상 당선을 위해 감언이설로 4·3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말고, 입으로 제주 4·3을 말만할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진정성 있게 4·3 해결을 약속하라. 송재호 후보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2020. 4. 7.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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