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고병수 "평화, 인권 무시 송재호 후보, 도민 대표 자격 없다"
[2020총선]고병수 "평화, 인권 무시 송재호 후보, 도민 대표 자격 없다"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3.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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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시갑선거구 고병수 예비후보 긴급 논평
"4.3특별법 개정 지지부진한 이유 알 수 있는 방증"
고병수 예비후보
고병수 예비후보

정의당 제주시 갑 선거구 고병수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긴급논평을 내고 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에 "평화, 인권 무시하는 송재호 후보, 도민 대표할 자격 없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어제(19일) 진행된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에서 송재호 후보가 본 후보에게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는 발언을 했다"며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고, 제주시 갑 선거구를 대표해 여당의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나온 사람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매우 경악스럽다"고 분노했다.

이어 "4·3의 아픔을 가진 제주의 국회의원을 가리는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충격적"이라며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4·3 70주년 추념식에서 “4·3의 명예회복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으로 나가는 우리의 미래”라며 평화와 인권을 강조했다"며 "송재호 후보의 발언은 대통령의 의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여당의 후보 자격이 있는가? 제주의 대표자격은 있는가?"며 "이런 철학과 인식을 갖고 있는 후보를 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4.3특별법 개정이 지지부진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방증"이라며 "평화 인권 무시하는 송재호 후보, 도민을 대표할 자격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당장 도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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