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국 책방 사진전 “마지막 제주”
[전시]전국 책방 사진전 “마지막 제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2.21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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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5일부터 ~ 5월 15일까지...전국 7개 지역 20여개 책방

△“마지막 제주”
△일 시 : 2020년 3월 15일부터 ~ 5월 15일까지
△장 소 : 전국 7개 지역 20여개 책방

너무 빠른 속도로 본래 모습을 잃어가는 제주, 관광 개발과 군사기지 문제로 평화로운 삶을 위협받는 제주에서 시민들은 제2공항 문제와 비자림로 파괴 등의 사건들을 겪으며 더는 내몰릴 곳이 없는 현실을 자각했다.

이제 이 파괴의 날들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제주의 미래 역시 사라질지 모른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이러한 일이 이곳 제주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제주는 제주의 슬픈 진실을 전시함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닥친 현실을 직면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젝트 제주 “마지막 제주” 기획자 모임은 “작은 한 마을, 작은 숲의 이야기가 우리가 가진 두려움의 퍼즐을 맞출 것”이라며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전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하며 이야기는 ▲마지막 제주 – 잃어버린 마을, 강정▲마지막 제주 – 지나가는 숲, 비자림로▲마지막 제주 – 오름과 철새들, 성산▲마지막 제주 – 제주도 중산간 마을 등 네 개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제주>는 제주 난개발과 군사주의 문제, 특별히 제주 제2공항 문제를 고민하며 제주 사회의 문제가 단순히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하에 ‘시민 공론의 장’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모임 이름이다.

프로젝트 기획 때마다 실행자들이 변화하고 동시에 일정 범위의 구성원들이 지원자의 역할을 하며 계속 제주의 문제를 문제화할 행사를 만들어간다.

‘프로젝트 제주’의 이번 기획은 전국 책방 사진전이다. 제주에서 보낸 사진을 받아 전시한다.

전시 제목은 제주를 지키기 위한 전국 책방 사진전 ‘마지막 제주’ Project JEJU이다.

전시 내용은 제주의 난개발, 군사기지, 마을, 제2공항 문제를 다루는 강정, 비자림로, 성산, 중산간마을(가나다 순) 등 4개의 현장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은 2020년 2월 29일부터 ~ 5월 15일까지이다.

■참여 책방
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 나비날다책방. 동네책방숨. 자연과학책방 동주. 머내책방우주소년. 북살롱이마고. 서점카프카. 숲속작은책방. 워크샵룸&작은서점 ZEROHUNDRED. 조은이책. 책과아이들. 책방국자와주걱. 책방무사. 책약방. 책방이음. 책방토닥토닥. 북갤러리_파파사이트. 피스북스

참여 작가는 강석호. 강한방울. 김수오. 김예원. 송동효. 안정래. 엄문희. 오영철. 이겸. 장영식. 하상윤. 홍민아 이상 (가나다 순) 12명이다.

기획자는 김수오. 양유정. 엄문희. 이겸. 이진아. 홍민아 이상 (가나다 순)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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