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경선 결과]"이번에는 다르다" ... 제주시갑 '문대림' 승리
[민주당 1차 경선 결과]"이번에는 다르다" ... 제주시갑 '문대림' 승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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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현역 국회의원을 누르고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필모)는 21일 밤 전국 23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녹취록 파문으로 제주도 총선판을 뒤흔든 민주당 국회의원 제주시갑 경선 결과도 누가 본선에 나갈지 그래서 더욱 귀추가 주목됐다.

송재호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로 누가 선택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송재호, 문대림간의 녹취파일이 알려져 상황이 급변하게 변했다. 이 과정에서 송 의원과 문 예비후보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도당에서조차 당혹감을 감추질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여론의 향방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으로 도민들도 관심을 가졌는데 이날 밤 9시50분 전후에 경선결과 발표에 문대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향후 어떻게 봉합될지 다시 원팀 선언이 될지는 미지수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과 2016년 제20대 총선 경선에서 패한 아픔이 있다.

이번 본선에 진출하게 된 제주시갑 문대림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모든 지지자들의 응원과 관심, 조직으로 승리했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마음을 얻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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