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성한다면 제주지역내 총생산 25조원 찍고, 임기 내 35조원 경제시대 이루겠다" 포부
“4년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지역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송재호 국회의원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위해 기자 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송 의원은 21대 국회 의정을 마무리하면서 "22대 국회에 제주시 갑에서 다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며 “제주와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임무를 이어가고, 다하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며 더 해야 할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라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해 ‘해결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부하면서 “그러나 가야 할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언제 어디서나 제주를 ‘우선’으로 하겠다.”면서 "제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제주 지역내총생산이 25조원을 찍고, 임기 내 35조원 경제시대를 이룰수 있도록 획기적인 전기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장 먹고 사는 민생에서부터 자녀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살림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위기의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며 "현재 처해 있는 국가적 위기를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로 끝내야 하는 중대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송의원은 출마선언을 마치고 갖은 기자들과의 질문 시간을 가졌다.
송 의원은 의정활동하는 4년간의 기간동안 국회출석을 31차례나 결석한 사유와 대정부 질문이 없었다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보도자료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 100% 출석을 하면 좋은데, 대체로 당직이 많을 수록, 또 여러 가지 국가나 정부의 할 일이 많을 수록 출석이 저조할 수 있다"며, "출석률 자체가 평가 기준의 절대적인 척도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대정부 질의는 주로 실정을 비판 잘 할수 있는 날카로운 의원들이 선발돼서 나갔다"며 "저는 균형발전 분야를 맡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지방 소멸균형 발전의 문제는 전 국민이 공감하는 1순위로 올라가지 못한 주제라서 질문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송재호 의원은 또한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의원님께 드리는 제안’이란 타이틀로 18일 오후 3시에 ‘양자 회동’을 제안한데 대해 받아들일거냐는 질문에 ”뜬금 없다. 또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 우리당은 지금 공천 신청을 받고 있고, 공천 신청을 받으면 검증 절차를 거친다"며 "그래서 여러 가지 지역사회의 여론도 듣고 조사도 하고 면접도 보고, 그런 다음 설 전후로 우리 당의 경선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문대림 후보가 제안한 게 그냥 당원과 당원으로서 만나자는 건지, 아니면 국회의원을 불러다가 뭐 할 말이 있는 건지,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가 안된다.“며 일축했다.
그동안 제주시 갑은 민주당의 경선에서 이기면 본선에도 이긴다는 말들이 돌고 있었는데, 이날 송재호 의원의 재선 출마 선언으로 인해 그동안 조용히 움직이던 예비후보들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