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여성입니다, 여러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4개 회원단체,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백만 회원들도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제주 여성단체협의회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우리 사회 나눔 문화에 적극 동참 하겠습니다.
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뻗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제주 여성단체협의회는 1986년 창립 이후 제주 여성운동의 구심점으로 제주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향선)은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시간 동안 MG제주연수원 대강당에서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제28회 제주특별자치도여성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 진행 순서로는 1부 식전행사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인구교육에 이어 '세상에 주인은 나, 중심에 선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사)제주성공사관학교 이상숙 대표의 강연과 APEC 홍보동영상, 축하공연으로 그룹사운드 청개구리 김유현, 제주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2부 기념식은 각 여성단체장 입장,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여성발전유공자표창(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감사패 증정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공로패 증정(여성단체협의회장), 대회사(여성단체협의회장), 격려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축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축사(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축사(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축사(위성곤, 송재호 국회의원), 축사 (박선희 도지사 사모)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 축하공연으로 '느영나영 혼디만드는 양성평등 제주사회'라는 연극 공연,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폐회선언 순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개회식은 각 단체장의 입장 후 이어졌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이 창립 순으로 입장한 후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김향선 회장 ▲사)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고순생 회장▲(사)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황순자 회장▲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김진범 회장▲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 오정임 회장▲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지도 연합회 현효숙 회장 대신 한림읍 고동심 회장▲에너지와여성 제주지부 김영생 회장▲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 여성회 강성림 회장▲제주특별자치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윤영림 부회장

이날 행사에는 주요인사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먼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송재호 국회의원, 강성의 의원, 고의숙 의원, 고태민의원, 김경미 도의원, 박호형 의원과 문순덕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을 비롯한 유관 단체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제주특별자치도 이은영 성평등여성정책관 수여)
△(사)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강옥열
△(사)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허정열
△(사)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김미경
△(사)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옥자
△(사)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문영심
△(사)에너지와여성 제주지부 양정희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여성회 양영순
△(사)제주특별자치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이영렬
△(사)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김지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감사패
△(사)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공로패 (시상 김향선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35대 여성단체협의회 송월숙 회장

▲여성단체협의회 기부금 100만원 전달식
△제주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김향선 사)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제주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여성들이 사회, 경제활동의 기회를 강인한 정신력으로 스스로 개척하며 한때는 제주 여성이 제주경제의 중심이기도 했고 제주 사회가 어려울 때 제주 여성들이 온몸을 불사르며 제주도의 재난 극복에 뛰어들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여성들만의 인권향상이 아닌 모든 도민들이 공정한 제주가 될 수 있게 우리 여성들이 함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남성 장애인 비장애인을 떠나 성평등 사회를 위한 여성친화도시사업과 시대적 과업인 세대 간의 갈등 해소에 앞장서는 제주여성단체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여성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고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제주 사회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관심 부탁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제주 여성단체들의 결속을 다지고, 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28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행사를 마련해주신 (사)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김향선 회장님과 관계자,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주신 여성단체 회원과 도민께도 고마운 말씀을 전했다.

이어 "여성들의 강인함과 지혜로움으로, 우리 제주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제주에 유독 여성 신(神)이 많고, 그에 얽힌 이야기가 많은 것도 여성의 저력을 보여준 유구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웅적인 모습으로 당당하게 운명을 개척한 제주의 여신들은, 한편으로는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이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힘을 다투며, 경쟁을 중시하던 세태가 전쟁과 패권다툼 등 큰 위기를 몰고 온 지금, 여성으로 대표되는 평화와 공존의 힘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제주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확인하고, 잠재된 가능성과 저력을 일깨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지역 수요를 반영한 여성인재 육성과 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제주 여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자랑스러운 제주 여성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데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허 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축사에서 "28회 제주 여성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의 참석에 고마움을 전하며 성평등여성정책에 특별한 관심과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시는 등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오영훈 지사를 치켜세웠다.

또한, ”훌륭한 행사를 준비하신 김향선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고맙다“고 인사하며 ”37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해 온 모범적인 여성단체협의회임“을 설명했다.

이어”이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무엇보다도 9개 단체 1만 2000여 명 회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주 여성대회 슬로건은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라며 ”공정은 사회 발전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원칙이다. 사회가 공정하면 구성원들은 뭉치고, 구성원들은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사회에서 구성원들은 수행한 업무에 대해서 공정한 대우를 확실히 기대하게 된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제주 여성들의 화합을 도모하며 권익을 높이기 위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김향선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하며 "여성발전 유공으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는 뜨거운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여성들은 세상의 차별과 불평등의 그늘을 걷어내며 주체적인 삶을 꾸려왔다. 강인한 정신력은 제주경제를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고, 제주 여성들의 생활문화는 세계가 주목하는 가치가 되었다"며 "대표적인 여성 공동체 문화인 제주해녀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문화재 지정에 이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의 '수술음' 역시 여성들이 공감과 배려의 정신으로 가꿔온 공동체 문화라 할 수 있다. 제주 여성들의 공동체 정신과 함께한다는 공생의 마음이야말로 엄중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이겨낼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고비마다 저력을 발휘해 온 제주 여성들이 따뜻하고 포용적인 감수성과 강인한 정신으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주여성들이 존엄성을 인정받으며 유리천장에 갇히지 않고 더 많은 역량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축사이전에 자신이 몸이 안좋았는데 아내가 여성단체협의회 역대회장으로서 같이 참석하게됐다고 언급하며 "2023년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알찬 열매를 맺고, 다가오는 2024년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라며 "올 한 해 계획하셨던 일들을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꿈과 열정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제28회 제주 여성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성의 관심과 역량으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김향선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21세기를 여성의 시대"라며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답을 내는 과정에서 또 대립하는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을 조정하는데 있어 섬세하고 치밀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할 일은 여성의 사회 참여가 단순히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넘어 여성들이 더 적극적이고 더 주도적으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일 것"이라며 "이미 교육과 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포용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피가 면면히 흐르는 제주여성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여성대회가 위대한 제주여성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세계적인 여성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 축사에서 "대회를 준비하신 김향선 회장과 여러 단체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OECD에서 임금차별 서열 38번째 26년동안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이 개선되었지만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 단체와 함께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국회의원 축사에서 "몸과 마음이 편하고 좋아야 일이라는 게 잘 되는 것이다"라며 시간이 지나 느낀다고 언급하며 "제주도의회가 여성 비율이 20%(국회 19%)라며 공정한 한국을 위해 갈길이 멀다며 이러한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희 여사(오영훈 제주도지사 배우자)도 축사에서 "아시다시피 제주도는 여성의 섬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역사적인 어려운 순간에도, 강인한 제주여성들이 잘 이겨내어 제주가 발전했고 빛나는 제주를 만들었으며 저 역시 이 길에 같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슬로건인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라는 글귀가 오늘의 제주 여성의 가치를 말하는 것 같다"며 "저 역시 여기 계신 분들의 힘을 모아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로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친화도시 사업으로 진행중인 연극공연 “느영나영 혼디 만드는 양성평등 제주사회”를 통해 현재 여성이 처한 상황에 대해 편견과 호칭 부분에 대해 경고와 경각심을 알렸다.

특히 ‘부녀회‘와 ’여성 청년회‘ 가입문제, 이장 선거에 투표권 행사중인 가구당 1 투표 대신 1인 1 투표제를 하자는 등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마지막 ,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강성범, 강민혜의 휠체어 댄스는 압권이었다.

논개를 2023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논개가 왜장을 안아 절벽으로 뛰어내렸다는 상식을 버리고, 사실 은둔고수로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물리쳤다는 상상으로 재해석해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펼쳐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마지막으로 순서로 '공정한 제주 여성과 함께', '2025 APEC은 제주에서, 제주에서, 제주에'라는 내용의 퍼포먼스 행사와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