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12월~2022년 12월 실시한 설계공모 당선작 및 입상작 29건을 수록한 <제주 공공건축 설계공모 작품집>을 이달 중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수한 품질의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추정설계비 1억원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대해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교육청 발주사업 21건을 포함한 78건의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2020년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공개 심사를 시행했고, 2021년에는 유튜브 공개 심사를 시작했으며 2023년 블라인드 발표 도입 등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은 2021년 설계공모 작품집 발간 이후 두 번째로 펴내는 것으로 당선 및 입상업체의 성과를 격려하고 제주 공공건축에 대해 도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준비했다.

작품집의 주요 내용은 △공모 당선·입상작 소개 △공모 개요 및 심사평 △조감도, 평·입·단면 계획안 등으로 구성됐다.

작품집은 제주 공공건축 누리집(https://www.jeju.go.kr/archidesign/index.htm)에서 볼 수 있으며, 발간되는 책자는 건축사협회, 건축가협회, 건축학회 등 건축 관련 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계공모 준공 건축물의 공사비 분석자료와 공공건축 업무절차를 정리한 <2023 공공건축 업무편람>을 12월에 펴낸다.

공공건축 업무편람은 공공건축 사업부서 담당자의 이해와 초기 사업 계획시 예산 편성에 도움을 주고자 사전 기획부터 유지관리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업무절차와 설계공모 건축물의 실시설계 납품과 준공된 공사비를 분석해 2021년에 처음 제작해 214권을 도와 행정시에 배부한 바 있다.

이번 업무편람은 내용을 현행화하고 2023년 9월까지 완료된 설계공모 당선 건축물 공사비 25건을 추가 수집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현실적인 예산편성을 위한 길라잡이로 제작하고 있으며, 발간 후 관련 부서에 배부할 예정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작품집과 업무편람은 제주도의 설계공모를 통한 공공건축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건축의 품질향상 및 우수 건축물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