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는 겨울이면 제주를 찾는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보호를 받는 귀한 새입니다. 겨울에는 저어새 말고도 다양한 새가 제주에 옵니다. 모두가 귀하고 귀한 우리의 동반자이다. 

조류독감을 퍼뜨린다고 미움도 받지만 겨울에 만나는 새들에게 반가움이 앞섭니다. 늦가을에 이미 찾아온 겨울 철새를 만나러 간다.

(사)곶자왈사람들(대표 김보성)이 ‘2023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제주생물종 대탐사-제주숲 생명을 기록하다’ 하반기 철새 탐사 프로그램 “바다를 건너온 겨울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의 다양한 생물종을 직접 만나보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매 탐사마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들이 전문가와 함께 팀을 이뤄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이다. 

제주 생물다양성의 현재의 모습을 확인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와 함께 제주를 사는 다양한 생명을 만나고 곶자왈을 포함한 제주가 생물종 보고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29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다양한 철새를 만나본다. 

일정은 △10월29일 종달리 해안 ‘겨울의 귀한 손님, 겨울새’ △11월5일 하도리 철새도래지 ‘세계적 보호종, 저어새’ △11월12일 옹포천 ‘바다를 건너온 겨울새’입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탐사 참가자는 가족 단위로 25명(12가족)을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초등학생과 부모(보호자)가 짝을 이루어야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참가신청서를 곶자왈사람들 이메일(gotjawal@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생물다양성 탐사는 10인 내외 소규모로 팀을 이뤄 진행된다. 참가비 무료.

문의=곶자왈사람들 772-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