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내년도 예산 7조원 시대 유지...새로운 핵심 산업, 신산업과 민생 경제 계속 지원"
오영훈 “내년도 예산 7조원 시대 유지...새로운 핵심 산업, 신산업과 민생 경제 계속 지원"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10.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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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지사,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 ..."단체 관광 해제 이후에 10월이 가장 중요"
오영훈지사,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 

“내년도 예산 편성은 다시 7조원 시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9시20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2024년에도 7조원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관광과 행정체제 개편, 들불축제, 수소트램, 배송비 지원 사업, 중문 관광단지 매입건, 제주의 민생 경제에 대한 여러가지 제주 현안에 대해 말을 꺼냈다.

제주관광 관련, 기존에는 기업들이 관광 숙박 중심의 시설투자를 한 반면 지금은 신산업 부분에 대한 투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같은 변화는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8월에 단체 관광이 해제가 된 이후에 제주관광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서 10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축된 소비심리를 극복해서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은 다시 7조원 시대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용역의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용역진 나름의 판단 기준과 전문가적 관점에 따라 연내에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가 다시 민선9기에서 논의되고 또다시 민선 10기에서 논의되는 것은 원치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오영훈지사,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 

오 지사는 들불축제 개최에 대해서는 현재의 변화된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반영을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그 시기가 주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시기고 앞으로 그 가능성과 개연성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을 붙이는 행위는 법적으로도 상당한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긴다고 화재의 위험성이 사라지거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변화된 형태의 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또, 수소트램에 대해 오 지사는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도입하는 측면과 에너지 정책 차원에서 도입하는 측면 두가지 다 고려해야 된다며 "수소트램은 수소 기본법과 철도법 두가지 법롤에 의거해서 시행을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어떤 정책을 수행할 때 법률에 의거해서 하도록 돼 있다"고 말하며 "가장 기본적으로는 도시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되는 것인데, 국토교통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서 반영되지 못하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하기가 어렵다며 수소를 구축한다고 해서 우리가 특정회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식의 뉘앙스는 좀 적절치않다고 본다"며 일침을 가했다.

오영훈 지사는 "추석 연휴를 지내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자신의 생각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제주의 민생을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이 생각하는 내년 재정 운용의 방향은 도민에게 힘이 되는 재정과 우리의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재 1차 산업 그리고 3차 산업에 대한 관련 예산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새로운 핵심 산업 및 신산업과 민생 경제에 대해 계속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과 9월을 지나면서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민들께서는 큰 걱정 없이 소비도 진작시켜 주고 더 적극적으로 좀 더 낙관적으로 전망을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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