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관문,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 개최
제주의 관문,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 개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9.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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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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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포구는 옛 제주의 관문으로, 육지부로 가는 사람과 제주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제주의 대표적인 포구로서 기능하였으며,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이기도 했다.

화북, 포구문화제를 통해 화북의 역사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제주시 화북동(동장 고광수)과 화북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고혁수)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를 주제로 한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를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첫째날은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을 시연하는 기마대, 취타대, 목사부임행렬, 화북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축하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 뮤지컬 갈라쇼, 청소년 버스킹, 화북포구 퀴즈한마당,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상설·부대행사로는 ▲해신제 주제관 ▲제주의 옛 모습 사진전 ▲보트타고 유적지 탐방 ▲깅이잡기․고망낚시 체험 ▲옛길따라 걸을락(樂) ▲진성쌓기 ▲전통해녀복 입기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형 체험이 마련되어 도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구문화제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고혁수 화북동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문화제는 문화제 명칭 선정 등 기획단계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문화제로 화북포구를 알려 제주의 대표적인 포구문화제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광수 화북동장은 “포구를 주제로 한 포구문화 축제는 있지만, 포구문화제로는 전국 최초이며, 이번 문화제로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와 관내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하여 화북의 역사적 정체성을 알리고 계승·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화북포구는 제주의 옛 관문으로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최익현 등이 입도하고 목사, 판관 등이 나들던 역사의 현장이며 화북동 지역에는 해신사, 삼사석, 화북진성, 애랑과 배비장 구전소설의 배경지 등 문화재의 기념물적인 유산이 산재해 있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
○ 기간 : 2023.9.22.(금)~9.23.(토)
○ 장소 : 화북포구 일원
○ 주요 프로그램
- (전시) 화북 역사문화 전시, 대비모주 유래 전시
- (공연) 뮤지컬 갈라쇼, 청소년 버스킹,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
- (기타) 옛길따라 걸을락(樂), 보트타고 유적지 탐방, 깅이잡기&고망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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