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 독일 잼버리 쌍둥이 자매, 수술 마치고 무사히 회복 중 ····· 조만간 독일 귀국
오토바이 사고 독일 잼버리 쌍둥이 자매, 수술 마치고 무사히 회복 중 ····· 조만간 독일 귀국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9.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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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학교 학생 방문으로 즐거운 한때
제주국제학교 학생 방문으로 즐거운 한때
제주국제학교 학생 방문으로 즐거운 한때

지난 8월 17일 낮 12시 36분 경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독일 쌍둥이 자매가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쳐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었다.

내원 당시 둘 다 늑골골절과 복부장기 손상이 있는 상태였고, 동생은 비장손상만 있었던 반면 언니의 경우 비장과 췌장이 동시에 파열된 중증외상을 당해 주변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는데, 권역외상센터의 적절한 응급시술로 현재는 안정적인 회복단계에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동생의 경우 내원 시 다발성 늑골 골절, 외상성 혈기흉, 폐·비장 손상 등이 있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중환자실 치료 후 7일째 일반병실로 이동하였지만, 언니는 하악골 골절 외에 비장파열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췌장까지 손상돼 2차례에 걸쳐 수술을 진행하였는데,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중단하고 기관 내 삽관도 제거하여 일반 병실로 이동, 보행과 식이섭취 가능한 상태로 회복 중에 있다.

치료기간 중 쌍둥이의 아버지도 독일에서 급히 입국해 간병을 하고 있으며, 병원 관계자는 “췌장부분절제술에 따른 부작용이 없고 호전되는 상태가 뚜렷하여 약 1∼2주 회복기간을 거치면 독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 26일과 9. 2일에는 제주국제학교 학생 3∼4명이 방문하여 독일 쌍둥이 자매들과 환담을 나누고 SNS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쌍둥이 자매들은 “병원에 있으면서 너무 우울했었는데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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