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타도산 조사료 운송비 지원 대폭 확대
제주도, 타도산 조사료 운송비 지원 대폭 확대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8.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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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139% 증가한 7,248롤·2억 5,300만원 지원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도외 지역 조사료 반입 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운송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료가격 상승 및 산지 한우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7,300만 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초식가축 사육농가가 타도산 조사료 반입을 희망하는 경우 반입물량에 한해 운송료 일부 지원을 당초 계획보다 139%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3,028롤·1억 6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대폭 확대해 7,248롤·2억 5,300만 원을 지원하게 됐다.

타도산 운송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가 사업물량을 해당 축협에 신청하면, 해당축협에서는 화물선적 확인서 등 반입(운송) 실적을 확인한 뒤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 2022년 지원실적 : 3,030롤․1억 600만 원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배합사료 원료 및 수입 조사료 가격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을공동목장 및 방목생태축산과 연계한 조사료 이용 확대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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