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청장 양홍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전도 태극기 그리기 대회’에 출품된 1000여점의 작품 중 우수작 시상식을 14일 항일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마야유치원 고예린 어린이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50명의 어린이들이 도지사상 및 보훈청장상을 받았다.

출품작을 심사한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들이 그린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보니 뭉클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수함에 감동했다”면서 “창의력과 연령별 완성도, 색채, 드로잉 등에 심사의 초점을 맞췄으며 수상작의 완성도와 표현력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우수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제주항일기념관 1층 중앙 공간에서 전시된다.

관람객들이 ‘2023 전도 태극기 그리기 대회 우수작 전시회 〈꼬마 태극기 디자이너〉’를 통해 어린이들이 그린 태극기에서 다양한 생각과 상상력을 읽고,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일기념관에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나라사랑 체험꾸러미를 활용한 애국심 함양 체험으로, 꾸러미는 무궁화 디퓨저 만들기, 무궁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 참가신청자에게는 체험꾸러미를 우편으로 배송했으며, 광복절 당일 제주항일기념관 방문객 중 신청자 50명에 한해 현장 수령이 가능하다.

김철구 제주항일기념관 관장은 “태극기 그리기 대회 우수작 전시회, 나라사랑 체험꾸러미 배부 외에도 광복절 당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항일기념관에서 ‘태극 연만들기 체험’이 운영될 예정이니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