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제주문인협회 제27대 양전형 회장 ..."문인협회 빠른 정상화 매진"
[취임]제주문인협회 제27대 양전형 회장 ..."문인협회 빠른 정상화 매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7.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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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에 안상근, 김순신, 이명혜
양전형 회장, 부회장에 안상근, 김순신, 이명혜(좌로부터)

그래도,
우리는 사랑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주문인협회는 지난 25일 제주문학관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양전형 시인이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전형 회장이 당선으로 인해 안상근, 김순신, 이명혜 부회장도 함께 당선됐다.

양전형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고(故) 오승철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인해 문인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출마해 당선된 만큼 전임 회장님이 중점사업을 이어받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각오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27대 제주문인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문인협회 정관과 임원선거관리규약에 따른 해석이 엇갈리며 회원간 논쟁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양 회장은 입장도 표명했다.

양 회장은 "회원간 이견 문제도 신임 회장으로서 반드시 끌어안고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회원과 더욱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회장단은 "저희들의 이번 출마는, 전임회장의 임기 중 갑작스런 유고로 인하여 우리 문인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2023년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정기총회에서 확정되었고 이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들은 현재 추진 중인 중점사업인 청년문학인 양성사업, 제주어문학 발전의 토대 마련, 제주문학제 등과 기타 사업을 이어 받으면서 예산안 등 사업의 크기를 재검토하고 축소나 확대 등 조정을 통하여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70여년 제주문인협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정립하고, 우리 문인협회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열심히 할 것"을 약속했다.

양전형 회장은 1953년생이며 1994년 ‘월간문예사조’ 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1996년 시집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를 발표한데 이어, ‘꽃도 웁니다’, ‘게무로사 못살리카’, ‘동사형 그리움’, ‘허천바레당푸더진다’, ‘도두봉 달꽃’ 등을 펴냈고, 제주어용례사전 전집 1~4집을 발표한 바 있다. 

제5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시집 ‘허천바레당푸더진다’가 2015 제주시one city one book으로 선정되었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양전형 회장의 공약사항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 제주문인협회의 역사와 정체성 정립 ▶ 세대 공감 청년 문학인 발굴 및 지원▶ 지역•장르간 소통을 위한 제주문학제 추진▶ 제주어 문학의 확장과 정착 모색

취임 인사 하는 양전형 회장

◆양전형 (시/1953)

- 1994년 <문예사조>로 등단(시)
- 시집  『꽃도 웁니다』, 『동사형 그리움』, 『굴메』, 『나는 둘이다』,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등 11권
  장편소설  『목심』, 제주어용례사전 전집 4권Ⅰ~Ⅳ 발간
- 제12회<한국자유시인상>, 제3회<열린문학상>, 제5회<제주문학상>수상    시집 『허천바레당푸더진다』가 제2회 제주시one city one book으로 선정
- 전) 제주문인협회 부회장, 사무국장, 제주문학전집편집위원, 제주문학 책임 편집위원장, 제주도문학사편찬•집필위원  현) 제주어문학특위위원장
- 제민일보에 제주어장편소설 『목심』 연재중
- 전) 제주펜클럽 창립사무국장, 부회장, 감사, 한라산문학동인회장, 제주문학관건립 추진위원,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 현) 제주문학관 운영위원  
- 전) 제주감귤농협 제주시지점장, 상임이사
- 현) 제주도 제주어대사전 편찬위원회 자문위원

◆안상근(시/1955)
- 2004년 <현대시문학>으로 등단(시)
- 시집 『바람 사이로 흘러내리는 시간』, 『그날, 오늘 같은 날』, 『한 컷 제주 100』
- 현대시문학 작가상 수상
- 전) 제주문인협회 부회장 및 감사
- 2007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에 '지삿개의 교향악' 출품
- 국방일보 ‘바다에서’(2004), ‘탈’(2008) 게재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소 ‘하늘 반 나 반’(2020), 제주현대미술관 박광진 회화전시회 ‘산은 업혀 내려왔다’(2023) 게시
- 전) 중등교장, 제주지방법원 화해권고 위원, 펀 윈드 오케스트라 단장

◆김순신(수필/1956)
- 2001년 <지구문학>으로 등단(수필)
- 수필집 『바람, 사람, 사랑』 , 『길에서 길을 찾다』, 『채비』, 『길 위에 서다』
- 허균 문학상 수상
- 전) 제주문인협회 부회장, 감사, 제주도문학사 편찬위원  
- 전) 제주여류수필문학회장, 애월문학회장, 제주수필문학회장
  현) 동백문학회장
- 전) 초등교장,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현) 뉴제주일보 <해연풍> 필진, 뉴스라인제주 <자청비> 필진

◆이명혜(아동/1962)

- 1999 <한국아동문학연구>로 등단(동시)
  2022 <스토리코스모스>로 (시)
- 동시집 『햇살이 놀러 온 마루』, 『이사 온 수선화』 시집 『꽃으로는 짧은』, 『나의 동굴에 반가사유상 하나 놓고 싶다』
- 아동문학창작상 수상
- 전) 제주문인협회 사무국장, 현) 편집위원
- 전) 한국아동문학회 제주지회장
  현) 제주아동문학협회 부회장
- 전) 제주MBC 시청자위원,제주독서문화대전 추진위원
  현) 사회적기업 (주)키움학교 대표, 제주관광대학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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