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부터 자원순환 실천
제주관광부터 자원순환 실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7.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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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관광공사, 관광분야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실현
민선8기 핵심 정책인 자원순환사회 제주 실현을 앞당기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도민과 지역주민들의 성원 속에 16일 문을 열었다.
제주관광부터 자원순환 실천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지속가능한 여행, 친환경 여행, 저탄소 여행 등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은 제주도의 축소판이라는 불리는 우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청정 우도 캠페인을 추진해 관광분야 자원순환 대표 모델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청정 우도 캠페인을 통해 △입도 관광객 일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 디지털 서약서 7,570명 참여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에 12개 매장이 참여해 1만 4,540개 다회용컵 사용 △우도 재활용 쓰레기 원단위 발생량이 2021년 0.115㎏/인에서 2022년 0.103㎏/인으로 0.012㎏/인 감량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4월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소라축제’에서 다회용컵 5,920개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6월에는 ‘일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 프로젝트’로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31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관광분야 자원순환을 통한 폐기물 감량을 위해 우선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ESG 원탁회의’를 지난 5월 31일 구성했으며, 도내 18개 호텔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관광 분야 ESG 원탁회의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확산, 친환경 관광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도내 호텔 기업이 함께 관광 ESG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서 꾸려졌다.

ESG 원탁회의에서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공동 ESG 실천 캠페인, 친환경 경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에는 참여기업들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어메니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정 우도 캠페인으로 진행한 디지털 서약서를 제주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플라스틱 제로 제주 홍보 및 일회용 컵 보증금제 참여, 다회용 컵 사용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공항, 항만, 관광지, 카지노업, 골프장 등 관광분야 자원순환 업종을 확대해 자원순환 사회 제주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해 관광객, 지역주민, 기업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분야에서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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