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교육행정력 집중"
김광수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교육행정력 집중"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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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평가에서 7개월 연속 1위 기록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6월 29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 위해 모든 교육행정력 집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교육감은 "눈 깜빡할 사이에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말 그대로 시간이 쏜살같이 훌쩍 가버렸다"고 언급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나온 1년과 앞으로 제주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교육감은 "제주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발한 제주교육은 지난 1년 쉼 없이 오직 우리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교육이 보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하여 미래로 나가는 과정 과정마다 힘이 되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교육은 지난 1년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서 소통을 통하여 교육의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취임하면서 제주교육에 대해 도민들이 바라는 바를 듣기 위하여 교육감실의 문을 과감하게 열었다. 열린 교육감실을 통하여 학교현장과 교육청 내부의 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통 활성화, 제주교육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한 미래교육소통위원회도 도민공모 등을 통하여 50명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특수학교와 초·중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부지런히 다닌다고는 하고 있지만 192개 학교 가운데 일부는 방문하지 못해 좀 더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보다 더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위하여 2027년을 목표로 하는 제주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은 현재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만 3세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하여 특수학급 2학급을 신설하였으며 일반 학교에 16개 특수학급을 설치▲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과 관련, 최근 공개채용을 통하여 지휘자 임용▲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한글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부강사를 활용하여 한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교육도 강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제주도정과의 협력과 협치를 통하여 급식비 단가를 24% 인상했고 원거리 통학 중·고학생들에게는 통학교통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 맞춤 통합지원을 위하여 선도학교 1개교와 교육복지 연구학교 2개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마련한 학생 맞춤 통합지원체계 구축사업의 방향 설정 부문에 제주형 교육복지 운영 모델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기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토요일과 공휴일에 지원하는 점심 단가를 인상했으며 난치병 지원 대상을 늘려 소아당뇨 질환도 포함했다"며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에 수학 여행비를 전액 실비로 지원하고 교복지원 학생의 대상도 늘렸다"고 말했다.

또, "방과 후에도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도 24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학력은 제주교육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학력 향상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난 1년 학력 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청 본청에 제주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학력 전담 장학사를 배치했다"며 "교육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하였으며 언어재활사, 임상심리사, 학습 지도사 등을 채용,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한글 미해득 학생 등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지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지원센터는 교육부의 사업교육청 선정 심사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로 1억2천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제주온라인학교도 교육부 심사에서 선정되어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학생 중심교육을 통하여 미래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제주형 자율학교도 7개 유형으로 확대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10개교를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119억원을 들여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드림노트북을 지원했다"며 "33개교에 미래형 정보교실을 조성하였으며 SW·AI 체험관 구축, 디지털 속도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 디지털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하여 디지털 새싹 캠프, 초·중학생 코딩 융합교육, 고등학생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의 첨단 기기 활용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미래교육의 입체적인 지원을 위하여 한화시스템,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넥슨재단 및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등 미래교육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및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대 등 도내외 대학과 정보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국교육기관과의 교류도 서서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프랑스 낭트생나제르 미대와 교육교류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입학지원, 교원 및 학생 예술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UW), 남유타대(SUU)와 교육 협약을 맺고 제주 학생 입학지원, 교사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캐나다 오타와-칼튼교육청과 교육·문화 협력을 통하여 학생교류 프로그램, 교사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시설 확충 및 개선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며 "하도초 등 5개 학교에 다목적체육관 공사가 진행 중이며 가마초 등 8개 학교는 사전기획 및 설계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실 증축 사업도 13개 학교에 62실을 갖추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도 100개 학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학교의 석면교체 사업은 내년 겨울방학까지는 완료될 것이며 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은 법적 대상 32개 학교는 이미 설치했으며, 법적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학교 기숙사는 올해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고와 체육중·고 설립과 관련해서도 현재 용역 중에 있으며 고교체제개편도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안전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하여 안전복지국을 신설, 학교현장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마음이 아픈 정서위기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도 다각적인 정서 지원을 하기 위하여 기존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조직개편을 통하여 정서복지과로 확대 개편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의 인권과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하여 교육활동침해 예방지원, 사안처리 지원, 회복·복귀 지원 등 3단계로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인권보호를 위하여 새롭게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여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교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원하는 학교에 교원안심번호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산재 회복 지원 추가 유급 휴직을 신설했으며 육아휴직 근속인정을 3년으로 늘렸고 노사협의회 및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행정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의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하위 ‘마’ 등급에서 벗어나 ‘가’ 등급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정보공개 평가와 기록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기관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론조사업체가 매달 실시하고 있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평가에서는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제주교육이 이처럼 한 발 더 성장하고 있는 것은 제주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윰감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Chat GPT 등장 등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주교육도 이제는 미래교육을 위한 전략적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 AI활용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품 구축 등 미래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2년동안 드림노트북을 지원하면 모든 중학교 학생들은 1인 1노트북을 갖추게 된다"며 "노트북 활용을 위하여 AI 플랫폼을 만들고 전 학교에 광통신망을 구축하여 첨단기기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인 1 디지털 기기 보급을 위하여 내년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내후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기기 보급이 이뤄지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첨단기기를 활용한 제주의 미래교육이 한 발 더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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