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 참여 및 현지 조사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 참여 및 현지 조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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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 참여 및 현지 조사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 참여 및 현지 조사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오사카(大阪)에서 봉행되는 제주4‧3 75주년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에 참여하고, 현지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는 오는 23일 화기산통국사(和氣山統國寺)에서 봉행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국사에서 주관하는 독경(讀經)에 이어, 유족회 회장과 도민협회 회장 등의 인사말(挨拶), 제주4‧3평화합창단의 헌가(獻歌), 창작판소리 해녀들의 수다(海女たちおしゃべ), 한마음(ハンマウム)의 길놀이와 사물놀이에 이어 헌화(獻花)로 마무리된다.

탐라문화연구원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팀은 이날 행사를 전후해 제주4‧3 난민 관련 현지 조사를 수행한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현지 조사에서는 김시종 시편의 풍경 ‘공생의 거리’를 주제로 한 후지모토 다쿠미 사진전,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 자료관, 육군위수형무소 터, 호코쿠 신사, 피스 오사카 등 재일본 제주 4‧3난민의 이주 역사와 생활 공간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를 통해, 모빌리티와 혼종성, 예외 공간 등 난민과 관련된 담론 주제를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 팀은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년 현재 2단계 1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에서 후원하는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0424jeju43osaka로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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