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에 각 지자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새로운 성장 기업들을 유치를 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제 또한 활성화될 수 있다. 이에 각지자체에서는 수백 조원의 자금을 동원해서 신성장산업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포함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기업의 의향서를 받은 지자체인 경우는 국가에서 고려해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을 받을수 있었지만 제주도인 경우는 국토부가 요구하는 요건에 맞지 않아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서 빠져 있다.

이에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가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요건을 갖추지 못해 국가가 이미 제주를 배제했다"며 "이런 우려에 대한 불신에 대해 제주지식산업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등 이를 위한 신성장산업등 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없더라도 제주자체에서 충분히 신성장산업을 할수 있다는 의미를 도민들에게 알리려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브리핑 사유를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정환경에 부합하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옛 탐라대 부지 및 제주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를 활용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입지 기반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새정부 지역정책공약에 기 반영된 신규산업단지와 △중앙부처 요청에 따라 추진하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된 것"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한 산업단지 지정 수요를 반영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국토교통부로 지정 요청하는 절차를 거친다.

제주지역에는 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와 2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있다.

109만 8000㎡ 규모의 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조성이 2010년 완료됐고,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는 지난 2022년에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져 올해 부지 조성공사 착수를 목표로 2027년까지 84만 8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제3차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도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반영돼 있다.

✔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현황 및 계획
-1단지(완료): 조성규모 1,098천㎡, 조성기간 2004년∼2010년, 사업비 5,800억원
-2단지(추진중): 조성규모 848천㎡, 조성기간 2016년∼2027년, 사업비 3,182억원
-3단지(계획): 조성규모 약 1,000천㎡, 목표년도 2031년, 사업비 4,127억원

✔ 전국 국가산업단지 지정현황(2022년 12월 기준) : 17개 광역자치단제 총 47개 단지
-경남(9), 전북(6), 경북(6), 경기(5), 충남(5), 전남(5) : 6개 광역자치단체
-인천(2), 광주(2), 울산(2), 충북(2), 제주(2) : 5개 광역자치단체
-서울(1), 부산(1), 대구(1), 대전(1), 강원(1), 세종(0) : 6개 광역자치단체

최국장은 "도는 현재 개발 예정인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와는 별개로, 제주 청정환경에 부합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RE100 실현을 위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개발가능한 입지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최적 입지 선정 및 유치업종 결정과 인구 유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기본구상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용역이 완료된 이후에는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등 산업단지 개발절차를 단계별로 이행해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성장 유망기업 입주와 지식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제주 이전 부지 등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계획

-추진기간 : 2023년 ∼ 2029년, - 조성규모 : 200천㎡
-추진현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이와는 별도로, 옛 탐라대 부지도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통합연구(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건립사업도 202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업체 선정 및 착공신고가 이뤄져 정상 추진 중으로, 입주할 업종을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개요

-위 치: 제주시 아라일동 393-17번지(산천단, 별빛누리공원 입구)
-공사기간: 2023. 1. 9.(공사착공) ~ 2024. 9월(준공예정)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160, 지방비 140)
-주요시설: 산업시설(37개), 창업지원시설, 공용작업실, 회의실 등(연면적 8,180.64㎡)

또한, 도내 농공단지의 경쟁력 확보와 입주 희망기업 수요에 부응하고 투자 촉진을 위해 단지별·단계별 확장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 농공단지(구좌, 금능, 대정) 확장사업 추진계획(안)

- 농공단지 확장 기본계획수립 보완용역 및 지역특화단지 지정추진
-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쾌적한 농공단지 환경 개선
- 농공단지 확장 추진을 위한 주민수용성 확대방안 모색

그린수소, 민간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 추진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제주의 장점과 특성을 활용하고 산업 간 연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신성장산업 관련 제주투자 추진 및 산업입지 기반 수요현황

- (A사) UAM 관련 기업으로, 버티포트 등 인프라 설치를 위한 부지(1만㎡이상) 물색 중
- (B사) 우주산업 관련 기업으로, 공장, 연구소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부지(1만㎡이상) 물색 중
- (C사) 게임 제작업체로 본사 이전 예정이며, 부지(1만5천㎡) 확보 후 착공 예정
- (D사) 클라우드 및 웹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계열사 사옥 건축설계중이며, 데이터 센터 및 업무시설 건립 부지(3만㎡) 물색 중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도가 추진 중인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신성장산업 관련부서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