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1회 제주4.3 어린이평화음악회 개최 ...강정아 소프라노 출연
[공연]제1회 제주4.3 어린이평화음악회 개최 ...강정아 소프라노 출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1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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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오후 2시 북촌 너븐숭이 순이삼촌 문학기념비터서

만물이 소생하며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고, 향기로운 꽃의 향기가 추운 겨울을 잊고 따뜻함으로 이끄는 이 봄!

살아있는 아이들이 75년 전 죽어간 제주4.3의 어린이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가 평화롭게 뛰어놀 수 있는 평화의 세상을 기원하며 노래를 부르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1회 제주 4.3 어린이평화음악회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북촌 너븐숭이 순이삼촌 문학기념비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김상우_제주서초 4학년, 최서영_어린이 예술 치유 강사의 사회 진행으로 백선아(배우 겸 프로듀서)의 현장감독, 정기범(이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음향 감독, 김창원 촬영감독, 고경빈 TOBE 대표의 사진과 사유진 기획·제작·총감독이 힘을 보탰다.

이날 음악회는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겸 지휘 이애리)△‘꿈섬어린이합창단’(대표 김주영, 지휘 임준혁, 반주 우정화)△‘보리수어린이합창단’(단장 성원스님, 지휘 이경숙, 반주 홍진희)△‘벨라어린이합창단’(단장 겸 지휘 장예찬, 반주 김아름) 등 도내 어린이합창단 4팀과 제주4·3 희생자 유가족 어머니들(지도 조용현, 반주 차영수), 10살 때, ‘KBS 누가 누가 잘하나’에 나가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제주의 딸 소프라노 강정아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강정아 소프라노는 "동요 ‘새싹들이다’를 30년이 넘어 다시 무대에서 부른다"며 "가사의 내용처럼 우리의 새싹들이 푸른 꿈과 곱고 고운 꿈이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고,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 사건 어린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모든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 행사는 매년 4월 3일 전주 토요일마다 개최될 예정이며, 평화를 지향하는 외국 어린이합창단을 초청하여 국제행사로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평화음악회는 예술영화 ‘폭낭의 아이들’(감독 사유진 프로듀서 백선아) 제작팀이 주최·주관하며 예술단체 TOBE가 공동주최 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특별후원과  전석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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