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당부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당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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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한 안내문자 등 주의 필요
제주경찰청 (사진제공=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사진제공=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해예방을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022년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409건 발생, 피해금액이 약 116억원으로, 2021년 발생 514건, 피해액 105억 대비 발생건수는 20% 감소하였으나 피해액은 10% 증가했다.

편취 수법별로는, ’21년 기승을 부렸던 대면편취형 수법이 크게 감소하였고, 상품권 등 유가증권이나 가상자산을 편취하는 변종 수법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힘든 고금리, 공공요금 인상 등 어려운 경제사정을 악용하여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인 것처럼 ‘정부지원 정책자금 대출’, ‘근로장려금’ 등 신청을 권유하는 문자도 주의하여야 한다.

이렇게 문자를 받고 거기에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휴대전화가 악성앱에 감염되어 범죄자들이 개인정보를 쉽게 빼낼 수 있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절대로 누르지 않아야 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의 협업,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주민단체, 경찰협력단체 등을 대상으로 범죄수법, 예방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도민 경각심을 고취하고,범죄피해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금융기관과 피해·예방사례 공유, 금융기관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MOU를 갱신하는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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