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체 축산수입에서 양돈산업이 약 33%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양돈산업이 제주의 대표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道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다.

제주양돈농협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확장해 요즘 갈수록 농가들이 농협에서 만들고 있는 제품에 각광을 받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바로 '청정배합사료'이다.

지난 2009년 개장한 이후 판매물량 10만톤이라는 목표달성을 이뤄 농협은 물론 조합원들에게 큰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것. (아래 참고자료 참조)

특히, 사료공장 개장으로 격상된 계열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육질의 돼지고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좋은 사료를 만드는데 집중한 결과이다.

이러한 목표달성은 도내 업계 최초 기록 달성으로, 제주양돈농협 사료는 명실공히 제주도내 최고의 사료로 자리매김했다.

사료공장 건설 당시 조합 자부담과 보조 등을 합해 총 사업비 65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시설은 컴퓨터 중앙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최첨단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

청정배합사료공장(공장장 고광립)은 가축분뇨 냄새를 저감시킬 수 있는 미생물제를 첨가해 사료를 생산하는 시설로, 유해균, 곰팡이 생장을 억제시키는 고초균 및 유산균, 효모균 등을 사료 원료에 배합시키는 것으로 돼지 장내 흡수율을 높여 암모니아 배출 가스 등이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양돈농협은 이 공장에서 입질사료를 비롯해 젖뗀사료 등 돼지의 성장 단계별 12개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한고 있다.

특히 청정제주의 자연 환경과 함께 경종농가들이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부존자원(감귤박 등)을 적극 활용해 품질은 향상시키면서도 생산원가는 낮춘 배합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1석 2조 이상의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감귤, 녹차, 오가피 등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부존자원을 이용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오전 8시 차를 몰고 금능농공단지로 차를 몰았다.  제주양돈농협의 보고(寶庫)인 '청정배합 사료공장' 현장을 찾기 위해 미리 달려갔다. 약 1시간 정도 지나 도착했다. 주위를 둘러보고 9시30분 경 도착한 사료공장은 직원들이 대청소를 하고 있었다.

설마 기자가 방문하니 청소를 하는가 물었더니 아침마다 매일 이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사료에 쓰이는 옥수수 같은 유전자변형농산물들이 들어오는데 혹시 길가에 떨어지거나 하면 새로운 변이 식물들이 생길까봐 철저하게 청소를 하고 있다는 것. 그야말로 청결에 관한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ㅣ럈디.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은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많은 난관 속에서도 양돈농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꾸준한 사료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10만톤의 사료판매 초과 달성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 되어 양돈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협동조합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조합 사료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여준 조합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도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과 달성만이 아닌 그에 따른 냄새저감 등 품질개선에 노력을 더한 바 타 업체에서 생산되는 사료와 비교가 되어 농가 및 업체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고 조합장은 "사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이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인상으로 이어져 제주양돈협은 불가피하게 사료 판매단가를 인상한 바 있다"며 "더군다나 얼어붙은 소비시장으로 인해 돈가 하락 등 양돈농가의 경영부담도 가중 되는 실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고 조합장은 "조금이나마 도내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지난 한 해 약 29억원 상당의 가축분뇨처리지원비 및 이용장려금을 지원했다"며 "뿐만 아니라 냄새 저감을 위한 미생물제 첨가, 돼지의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첨가제 변경 등 사료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곳 사료장은 1일 400톤, 월 1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 조합장은 "2009년 개장한 이후 약 12년 만에 도내 사료업계 최초로 판매물량 10만 톤을 달성했다"며, "이는 도내물량의 34%점유율로 사기업의 사료가격 견제로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도내 사료가격 안정화 및 조합원의 생산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양돈농협청정배합사료를 이용해주시는 조합원들의 영농 및 복지를 위하여 ▲제주도니 농가 맞춤형 컨설팅▲축산기자재 지원 ▲환절기 클리닝제제 지원 ▲건강검진비 지원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분뇨처리지원비, 이용장려금 등을 이용농가들에게 지원하고 특히 2020년에는 역대최대규모인 29억 원을 환원함으로써 조합원 농가의 경영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축농가의 최대현안인 양돈장냄새저감을 위하여 공장내 냄새저감미생물생산시설을 2019년 상반기에 완공했다는 것.

고 조합장은 "하반기부터 미생물제(생균제)를 생산하여 거의 모든 구간의 제품에 대하여 사전 첨가한 뒤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인 냄새저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하는 농가에서는 별도의 다른 미생물제를 첨가할 필요가 없다"며 "그로 인한 농가의 수고와 불필요한 비용에 대한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고권진 조합장은 "최근 가축분뇨 냄새 등이 화두인 가운데 오랜 검증으로 가축분뇨 냄새를 저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가축분뇨 냄새 저감과 사료품질 향상 등 제주 양돈산업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도민과 조합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제주양돈농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청정배합사료공장은 총 65억 8000만원을 투입됐으며, 부지 총면적이 4만3097㎡(1만3036평)로 사업대상 면적은 1만7777㎡(5377평), 건축 연면적은 3561㎡(약1077평)이다.

한편, 제주양돈농협 청정배합사료공장은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품질, 신선한 사료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신선한 곡물 사료원료를 이용한 제주양돈 농협청정 배합사료공장은 대지면적 4먼3097㎡(13,036평), 건물 5102.08㎡(1534평) 규모로 한림읍 금능농공길111에 위치하고 있다.

▲소재지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 공길 111번지 [토지 43,097㎡(13,036평), 건물 5,102.08㎡(1,543평)]

▲연혁

- 건립허가(제주특별자치도) : 2007. 10. 31.
- 준공일 : 2008. 11. 26.
- 배합사료 제조업 허가취득(농림수산 식품부) : 2008. 12. 12.
- 준공식 : 2009. 03. 05.
- HACCP 인증 : 2009. 07. 15.(적합판정일), 이후 매년 적합 인증 획득
- 사료판매 연 9만톤 초과달성(2013.12.31.기준 97,965톤)
- 사료판매 연 9.8만톤 초과달성(2016.12.31.기준 98,056톤)
- 사료판매 연 101,218톤 판매(20. 12. 31.기준)

▲직원현황(기준일 : 2021.01.31.)

34명(공장장1, 부장장1, 관리영업 16, 생산공무연구소16)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