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자 칼럼](4)연리지
[이문자 칼럼](4)연리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24 0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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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설가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위원회 사무국장
서울 종로문인협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작가회 사무차장

뉴스N제주는 ‘이문자 칼럼’인 '내 인생의 푸른 혈서'를 게재합니다.
이문자 님은 시인이자 소설가로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위원회 사무국장,서울 종로문인협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작가회 사무차장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류 작가입니다.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한국가곡작사가협회 회원,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부문 문학상 수상 외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24년 한국소설가협회 신예작가 선정되기도 했고 시집 <푸른혈서> 외 다수의 작품을 냈습니다.

앞으로 '이문자 칼럼'을 통해 자신이 쓴 시를 함께 감상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을 통해 자신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현재 개인주의가 팽배한 우리 사회가 시라는 언어를 통해 내 마음의 힐링과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뉴스N제주에 칼럼을 허락해 주신 이문자 시인님의 앞으로의 건승을 빌며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바랍니다.[뉴스N제주 편집국]

이문자 시인
이문자 시인

 

연리지 

이문자

 

마음이 어둑한 오후

등나무 그늘에 앉아

쇠기둥을 감은

나무의 사랑법을 봅니다

 

부러지고 뒤틀려도

서로 하나 되어

種을 초월한

사랑의 연리지

 

같은 얼굴

같은 생각 아니어도

저 절절한

다문화의 사랑법

 

<작가의 말>

현대 사회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문자

현대의 사회는 급속도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과학 문명은 디지털의 발달을 가져왔다. 오래된 지식은 파편화되어 새로운 지식과 혼합되고, 정보화 시대를 가져왔다. 발 빠른 정보화 시대는 세계를 하나로 묶어가고 있다.

요즘 종로나 동대문 쪽을 다니면서 길을 물어보면, 외국인인 경우가 더 많을 때가 있다. 

전철에서도 외국인과 마주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일상에서 외국인이 많아진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다문화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제는 다문화 속에서 서로가 하나로 살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방인이 아닌,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제 다문화의 이웃 사랑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프로필>

이문자  소설가, 시인
. 서울 종로문인협회 사무국장
. 계간문예 작가회 사무차장
. 뉴스N제주 칼럼니스트
.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부문 문학상 수상
. 2024년 한국소설가협회 신예작가 선정
. 단편소설 <내미는 손> 외
. 시집 <푸른혈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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