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24 한국 새우란대전 26일 제주서 개막 ...금새우란 등 250여 분 전시
[전시]2024 한국 새우란대전 26일 제주서 개막 ...금새우란 등 250여 분 전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27 0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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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문경진 대회장"새우란 꽃의 향연에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새우란 꽃의 향연을 찾아주신 귀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우란과 함께하는 삶의 운치와 깊이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란한 봄의 절정, 새우란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십시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월간 난과생활, 인터넷신문 난과함께 후원, 경포새우란회, 서울새우란회, 서울란회, 영주새우란회, 순천새우란회, 평택새우란회, 제주난연구회 주최, 제주난연구회 주관으로 오는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대전에는 전국 애란인단체 회원과 개인들이 출품한 금새우란, 새우란, 한라새우란 등 250여 분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석곡, 풍란, 야생초 등 30여 작품이 전시된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문경진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뿌리가 새우등처럼 생긴 새우란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대가 아름다우며 달콤하고 진한 향수를 뿌린 듯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며 "따뜻한 봄, 아름다운 새우란들을 감상하시면서 식물 치유의 힘을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주난연구회는 2014년 6월 태동한 이래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여 왔으며, 2018년 4월 첫 새우란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새우란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며 "지난해에는 2023 한국새우란대전' 외에도 11월에 회원들이 소장한 한란 및 풍란 등을 도내외 애란인들에게 선보이는 '제1회 제주난연구회 한란전'도 개최하여 단체의 역량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2023 한국새우란대전에는 서울새우란회, 경포새우란회, 영주새 우란회, 순천새우란회에서 참여하여 전시회의 수준을 한층높였다"며, "올해는 서울란회와 평택새우란회도 동참해 주셔서 각별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그러면서 "늘 어려운 여건에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해마다 애써주시고 전시회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애란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안세영 영주새우란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겨울의 눈물을 거둬내고 새싹 같은 희망과 새꽃 같은 사랑을 가슴 가득 피워내는 새우란이야말로 고단한 우리들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다시 확인 시켜준다"며 "제주가 왜 좋은지 묻는다면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우란일 것이다. 그만큼 새우란은 원색으로 다가오는 설렘과 행복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변화가 빠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곁에 다가왔고 AI와 함께하는 생활이 이어지면서 편익과 효율성 뒤편에 남겨지는 불안과 상실감, 우울과 고독을 경험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새우란 꽃을 감상하면서 얻는 심리적 안정을 떠올려 본다. 자연 친화적인 건강 활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저마다 가꾸기를 희망하는 원예자원으로서 새우란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바로 전시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시회는 함께한다는 공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예술과 문화의 영역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도록 초청하고 홍보활동을 늘려야 한다. 다양한 품종의 특징과 원예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일이 지속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라며 "제주난연구회에서 기획하는 전시회를 보면 출품작부터 전시의 시각적 배치가 남달라 감탄하는 것도 있지만, 새우란대전을 계기로 원예종의 산업적 진흥을 위해 배양 연구 사업 활성화와 지원정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문화적 연결성을 고려하는 전시의 전국화도 앞장서 나가야 한다. 그리고 난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도 열어 한국에서는 앞서가는 연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새우란대전을 통해 우리는 어떤 즐거움과 자연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이를 통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운치와 깊이를 공감해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강상범 준비위원장은 초대사에서 "해마다 새로이 피어나는 꽃들은 우리를 설레게 한다. 세상의 아름다움이 푸르른 신록과 만날 때의 감동은 그 어떤 것보다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한다. 해마다 피고 지는 꽃들, 나름의 노력을 통해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최선을 다해 발산하는 새우란들의 모습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의 난과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춘란, 제주한란, 사철란, 새우란 등 제주에서 자라는 다양한 자생란들 중 꽃의 화려함으로는 단연 새우란이 으뜸"이라며 "다른 난과식물에 비해 기르기가 어렵지 않고 서양란에 견주어도 꽃의 화려함이 뒤지지 않으며 향기로는 오히려 서양란을 뛰어넘는 우수한 원예성을 가진 것이 바로 새우란"이라고 주장했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또한 "새우란 꽃을 맺기 위해 이른 봄부터 겨울 한 철까지 잎, 뿌리, 화분 관리 등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오늘의 꽃을 피워냈음을 알기에 '2024 한국새우란대전'에 출품된 난들을 감상할 수 있음은 큰 축복"이라며 "2023 한국새우란대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해 전시회를 빛내 주신 서울새우란회, 경포새우란회, 영주새우란회, 순천새우란회 회원님들과 새롭게 2024 한국새우란대전에 참여하시는 서울란회, 평택새우란회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 한국새우란대전을 통해 꽃의 크기, 화형, 색, 향기, 잎의 생김새 등 각 새우란 개체들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전국의 애란인들께 이렇게 선보일 수 있음에 가슴 벅찬 희열을 느낀다"며 "이른 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춘란 전시를 뒤로 하고 이제는 봄의 절정의 순간에 새우란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며 전시장에 오셔서 새우란을 통한 삶의 기쁨을 함께 공유해주실 것을 당부 했다.

한편, 새우란은 뿌리가 새우처럼 생겼으며 세계적으로 200여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중산간 산림지대와 진도, 완도 등 서ㆍ남해안 도서지역, 거제도, 울릉도 등에서 자생한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문경진 대회장)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2024 한국 새우란 대전이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 대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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