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의 아침 노트]인생 3막의 삶을 강연하다
[이만수 감독의 아침 노트]인생 3막의 삶을 강연하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20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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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2022.1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 올해의 공로상
이만수 감독
이만수 감독

“Never Ever Give Up” (수많은 기록을 세운 야구선수로서 인생의 1막, 지도자로서 인생의 2막,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부활동과 재능기부를 펼치는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으로서 인생의 3막을 살고 있는 이만수 감독님의 스토리와 함께 당사의 새로운 비전을 앞둔 시점,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임직원에게 도전과 모험의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강연)

현장을 떠난지 10년이 되었다. 현장을 떠난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강연 요청이 꾸준하게 오고 있어 야구인으로 얼마나 보람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강연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부족한 나를 꾸준하게 강연자로 세우고 있다. 늘 이야기 하지만 나는 전문강사도 아니고 평생 운동장에서 살아온 야구인이라 언제나 강연은 낯설고 어렵다.  

지난번 강연 요청하신 곳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기록이 많은 선수로서의 인생1막, 지도자로서 인생의 2막, 다양한 기부활동과 재능기부를 펼치는 은퇴 후의 인생 3막을 강연으로 풀어달라고 한다.

내가 살아온 여정을 이렇게 정리해서 듣고 싶다는 분들 때문에 사실 나는 늘 긴장이 된다. 남들보다 특별히 재능이 많거나 학식이 높거나 사회경험이 풍부하지 않는데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할까 고민도 많았다.

돌아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 것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는데도 이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한다. 감사할 뿐이다. 

“ 밖으로 보이는것 외부의 것을 이루고 성취해서 내 자신을 채우려고 한다면 그건 진정한 자기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조건이나 환경일 뿐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내 인생이 이세상에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일에 기여 된다면 그 사람은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부로부터 오는 환호와 갈채, 영광으로 내 자신을 채울 때는 잠깐 기쁘고 그 후에 또 다른걸로 채워야 되니 만족이 없었다.
은퇴 이후 내가 가진것을 나누고 시작할 때 진정으로 내 자신이 주인이 되고 만족을 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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