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해 작가 칼럼](47)피어오르는 마음땅
[달해 작가 칼럼](47)피어오르는 마음땅
  • 뉴스N제주
  • 승인 2023.10.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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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빛나는 저 달과 해처럼 그림을 그리다
작 달해 작가
작 달해 작가

피어오르는 마음땅

가뭄이 지나고
촉촉한 물이 스며든다

피어오르다 
새 꿈들이

헌집은 무너지고
재가되어 없어졌다

재는 흙속에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는 싱그러운
나무가 자라난다

나무가 내 키를 훌쩍 넘더니 
어느덧
수많은 잎들을 자랑한다

나를 위한 열매 
내가 키운 나무는
달달한 사과로 
나에게 보답한다

헌 집이 있다면 새 집을 
꿈꾸세요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땅
감사와 
꿈과 
감동과 
용서로 건조한 땅 적시고

꽃과
나무와
열매와
새 집을
피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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