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후보 “오 후보 중도사퇴로 도민혈세 13억원 낭비”
허향진 후보 “오 후보 중도사퇴로 도민혈세 13억원 낭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19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 김민석“논평
개인 영달 자금 정도로 여기는 오 후보 민낯 드러내”
허향진 후보
허향진 후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선거비용 제한액이 증액됨에 따라 이번 도지사 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은 5억2091만원이고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비용제한액은 1억9763만원이다.

또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실시된 제주시을 21대 총선에서 보전된 비용은 총 2억4193만원이다.

그렇다면 오영훈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지사선거에 출마함으로 인하여 소요된 비용 및 발생 예정인 총비용은 21대 총선 보전비용, 보궐선거 예상 보전비용, 도지사 선거에서 오영훈 후보가 보전받을 비용을 모두 합한 13억5575만원이다.

만일 보궐선거에서 김우남 후보가 15%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할 경우엔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나, 여전히 11억 원 이상의 제주도민 세금이 오 후보로 인해 낭비된다.

지난 토론 당시 허향진 후보가 오영훈 후보에게 오 후보로 인해 발생하는 선거비용이 얼마인지 물었을 때, 오 후보는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20억까진 아니라는 답변을 한 바 있다.

그렇다면 20억까지는 아닌 13억5천만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에 대해선 책임질 의향이 있는 것인가.
앞으로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가 자신으로 인해 낭비되는 도민의 혈세에 대해 책임감 없이 그 액수의 많고 적음을 따지려 하는 것은, 제주도민의 혈세를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자금 정도로 생각하는 오 후보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지난 총선 때 환급받은 선거보전비용을 국고에 환수하고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막대한 도민 혈세를 책임지겠다고 해야 한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 김민석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