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표 시인
사진 작가
사진 작가
분홍 물감 부어놓은 듯
무리지어 피는 철쭉
선작지왓에 햇살 비추이며
뽀오얀 속살을 드러낸다
고원에 펼쳐진 산상화원
그곳에 기대고 싶어
네모 속에 숨겨진 진실 하나
그리워하며
님 찾아가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함께 어우러진 선홍 빛깔
흙 내음 향기 맡으며
오르고 오르니
한라고원
나에게 다가오네.
-. 임관표의 '영구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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