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해 작가 칼럼](41)정적의 숲의 메아리
[달해 작가 칼럼](41)정적의 숲의 메아리
  • 뉴스N제주
  • 승인 2023.08.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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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빛나는 저 달과 해처럼 그림을 그리다
정적의 숲의 메아리
정적의 숲의 메아리 (작품-달해작가)

정적의 숲의 메아리

오늘 하루 내 마음은
고요한
정적만이 흐른다

좋은 곳과 좋은 사람들
좋은 일들을
욕망하는 마음을

하늘 구름 위에 살포시 올리고
파도가 없는 고요한 
강가에 모든 욕망을 주고선

진정 내가 원하는 무언가에
몰입한다

고독을 담대하게 견디면
내 마음의 산은 더욱 단단해진다

무언가를 손에 쥐기 전에 
정적만이 흐르는 숲으로 
떠나자

그리고 내가 지금 하려는 
것 들 이 진정 원하는 것인지
몰입해서 물어라

가슴이 뛰는 일을
찾고
가슴이 뛰는 길가를
거닐어보기를

휴식이 필요할 때
정적의 숲으로 
위로가 필요할 때
정적의 숲으로
힘을 얻고 싶을 때
눈을 감고
고요한 정적의 숲으로 가서

가슴이 뛰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들을
상상하고 
고요하게

분명 너는 해 낼 거 야.

라고 딱 100번만 속삭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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