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빛나는 저 달과 해처럼 그림을 그리다
미친 밤 달해 작가.
꽉 조여 맨 넥타이를 풀고 머리 위로 흔들어
꽉 조여 맨 허리띠를 저 하늘에 던져버려
명찰로 구멍 뚫린 셔츠를 풀고 손키스 쪽
옆 사람 이름을 묻지 말고 어깨 잡고 자 허리춤
그동안 나를 이야기했던 거지 같은 자기소개는 쓰레기통에
울었던 지난날들의 모든 순간들은 불태워버려
후 하고 허공에 비눗방울을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가는 거야
후 하고 후회했던 순간들은 안녕하고 발로 뻥 차버리는 거야
몸을 맡겨 파도치는 바다에
미친 듯이 웃어 아침이 오지 않을 것처럼
아예 미친 것처럼
귀를 막고 눈을 가려 오늘만큼은
그냥 미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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