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빛나는 저 달과 해처럼 그림을 그리다
처음부터
불 타오를 마음이 아닐 게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사람살이 마냥 구석구석
푸르디푸른 이파리 키운 곳
오늘 아침부터
참새떼 쫑알쫑알
그때마다 우두둑 우두둑
제 몸 뼈를 깎아 자라나는 나뭇가지들
해마다 바람은 어지럽고 가끔 긴 빗물이 어깨를 토닥토닥
내 삶은 아름답다 우기고 싶은 한살이 사진 몇 장
하늘로 물들어 날아오르는 저 단풍잎들
눈부신 저녁놀
― 2023. 07. 18에 抄.
대한민국 시인, 한반도 시인을 꿈꾸는, 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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