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혼디모영 배우는 제주’ 기획 운영
"2020년 하반기 완공 목표, 어린이전문도서관 증축"
제주도서관(관장 고용천)은 2019년 ‘책 가득 행복 가득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운영 목표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고 관장은 이를 위해 △지식정보센터로서의 역할 수행 △독서로 행복한 지역문화 조성 △나누며 소통하는 도서관 문화사업 △학교와 연계한 독서활동 지원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운영 등 5개의 운영과제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새롭게 운영하는 사업은 먼저, 제주의 역사와 문화, 제주어 등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제주이해 도서목록'을 발간,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이 제주이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더불어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위해 제주시 원도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온 책 읽기 지원 사업’과 학교 도서관․독서담당 교사 및 학부모 명예사서를 대상으로 한 ‘독서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가지 주제의 책을 통해 어린이의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도서관 만물박사’를 운영하며, ‘도서관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여 시낭송,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으로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외에도 "장서개발, 서평쓰기, 독서토론 등 도서관 직원 및 사서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역량강화를 위해 ‘도서관직원 연수’를 운영한다"며 "2019년 특색사업으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ᄒᆞᆫ디모영 배우는 제주’를 기획하여 운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서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놀이극을 통해 3․1운동과 제주항일운동의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는 ‘놀이극으로 알아보는 제주항일운동’, 법정사 항일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법정사 동이(노수미 글, 변명선 그림) 원화 전시’ 및 ‘독립운동 관련 도서목록’을 배부한다.
더불어 지속적인 제주 4․3 이해교육을 위해 독서퀴즈, 체험행사 및 관련도서를 전시하는‘책으로 배우는 제주 4․3’을 진행한다.
또한 제주의 역사와 인물, 제주어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역사 속 제주 여성들’, ‘제주어 맛보기’, ‘제주이해 도서코너’ 등을 운영한다.
고 관장은 "어린이 중심의 도서관 기능 구현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지하 1층 지상 3층인 어린이 전문 도서관 증축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컨설팅’과 특히 ‘어린이 도서관 증축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거쳐 현재 설계단계에 있다"며, "202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축되는 어린이 도서관에는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책 놀이터 등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며 연극, 뮤지컬, 책 놀이 등 다양한 독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독서 메이커 스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용천 관장은 “제주도서관은 올해에도 다양한 독서문화사업과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 정보․문화센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