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귀포 시정
[전문]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귀포 시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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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성명
국민의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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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KBS제주 보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 소방시설의 대규모 결함이 반년째 방치되고 있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서귀포시는 이를 알고도 관련 예산편성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작년 10월, 시민들을 분노케 했던 서귀포시 K-POP 축제의 엉터리, 부실 논란에 이은 오작동 시정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축제를 개최했던 장소도 이곳 제주 월드컵경기장이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대체 이종우 서귀포 시장의 관심은 어디에 가 있는지 묻고 싶다.

임명 초기부터 농지법 위반을 비롯한 여러 논란을 빚을 때부터 심히 걱정됐던 시정이 이제는 조마조마할 지경이다.

엉터리 부실 시정이 이제는 시민의 생명까지 담보로 잡을 것인가?

엉망으로 얼룩진 작년 K-POP 페스티벌 당시 사업비만 10억이 넘었다. 경기장 소방시설 정비에는 7억이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예산안에 있어서는 서귀포시 자체 예산조정과정에서 삭감되어, 본 예산에는 한푼도 포함이 안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또 문제의 K-POP 축제를 연다고 20억을 달라고 했다니, 뭐가 단단히 씌워도 씌운 모양이다.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지 시장이 답해보라.

당시 K-POP 행사의 공동 수급사 중 하나인 지역 기획사 역시 함량미달의 회사여서 도의회에서 얼마나 질타가 많았는가?

도정이 제대로 안 돌아가니, 시정까지 공직의 영이 안 서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하다. 시장은 남은 몇 개월 동안 다른 곳에 신경 쏟지 말고, 시민들 안전만이라도 제발 확실히 챙겨달라.

건강도시 서귀포의 기반 시설들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해서야 되겠는가?

임기 내내 있었던 자질 논란을 벗기 위해서라도 시장은 마지막까지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업무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

2024. 1. 17.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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