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과 7일 이틀 동안 제주녹색당은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공동으로 제주청소년정치학교 "우리가 변화의 주인공"을 진행했다. 이틀에 걸쳐 총 1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동료시민, 시민다움(시민성), 정치참여, 민주주의실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1강 정치학교 공동체 만들기, 2강 정치참여 사례 나눔 3강 정치참여길라잡이 4강 변화를 위한 힘으로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각자 중요한 의제에 대한 선언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나의 정체성을 대학 간판으로 구분짓는 우리사회에 대한 선언문> <미래를 위한 지구 해방 선언> <차별적인 사회에 대한 선언문> <나이를 차별로 연결짓는 사회에 대한 선언문>을 작성했다.

각 선언문의 요구를 살펴보면 '기후위기가 우리에게 왔음을 자각하라,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라, 지구를 해방하라' '남을 존중해주세요, 다양한 사람의 방식을 인정해주세요, 모든 생각은 소중합니다' '대학 평준화를 요구합니다, 대학 간 차별과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정당가입 연령을 만 13세로 낮추고 부모 동의 조항을 없애라, 학교운영위에 학생 참여를 명문화하라, 학교내 정치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고 민주시민 교육을 보장하라' 등이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 후기에서 "게임을 통해 의미를 찾고 평등한 관계에서 이야기하는 방식과 관점이 너무 좋았다" "정치 참여 사례들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웠고 나 또한 실천할 용기가 생겼다" "요즘 뉴스나 사회를 보면 기후위기, 차별, 불평등, 범죄 등 불안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뜻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생각을 힘있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내 의견에 점수를 주면서 다양하게 말하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이의 자세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선언문을 직접 써볼 수 있고 쓰면서 말할고 싶은게 무엇인지 정리할 수 있었다" "정치와 사회문제 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기 다른 나이의 사람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준 덕분에 제 의견을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정치에 대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활동을 해서 좋았다" "다양한 정치 참여 사례와 현황이 보여서 배웠던 것을 현실에 가져올 수 있었다." 등의 내용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