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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부끄러워툴툴 털고 먼길 가야 할 때휑한 가슴에 새겨주신 당신의 한마디붉게 타올랐다 사그라질 모든 이름들에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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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군해녀 수초 사이로 출렁이며 잠겨드는물숨눈꽃으로 내린다세계 최강 여성의 발 아래.
시절 잘못 만났으니실컷 키워놓은 무청은제 살길로 가버리고참 나 원내 다시는세상의 무가 되나 봐라
아라주는 작은 음악회산사를 돌아나온 흙피리 소리천상의 맑은 기운마을공화국의 시작이다씨알 하나 창을 열고또 하나의 열매를 꿈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