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열 전 교육행정국장, 신인 작가상 수상... 수필가 등단
양봉열 전 교육행정국장, 신인 작가상 수상... 수필가 등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6.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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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호 계간 '수필 오딧세이'에 작품 "'어머니의 손등' 당선
양봉열 수필가
양봉열 수필가

양봉열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계간 '수필 오딧세이' 2022년 여름호(10호)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하여 수필가로 등단했다.수상작은 '어머니의 손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이중 액자 속에 내화를 삽입하여 안정감과 입체감을 주는 미적 전략으로 진실의 순도를 높여 미적 울림과 예술성이 있다"고 평했다.

또한 "문장 또한 깔끔하고 담백하며, 현장감과 사실감을 살리는 서술전략을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주제의 형상화를 돕고 있다."면서 “작가의 발전 가능성에 특별히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등단작 '어머니의 손등'은 40여 년 전 대학진학 문제로 어머니와 겪었던 갈등과 사랑을 진솔하게 풀어 놓은 작품이다.

양 작가는 당선 소감을 통해 "수필을 배우면서 가슴 뛰는 삶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살아온 날들을 되새기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원고지에 그려본다."고 했다.

또한 "마음에 품었던 생각을 글로 드러내는 것은 힘든 과정이면서도 나를 찾는 길이기에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중문고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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