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후보 “오영훈 후보는 이재명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철회시켜라”
허향진 후보 “오영훈 후보는 이재명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철회시켜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9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향진 후보 대변인단, 28일 민주당 기자회견 관련 비판 논평
허향진 후보
허향진 후보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도민통합 선대위는 28일 특별담화문을 발표했으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대신 ‘갈라치기’, ‘갈등조장프레임’, ‘나쁜정치’ 등 추상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김포공항 이슈에 대해서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오 후보는 “어제와 오늘 수도권 지역 후보의 정책발표 단계에 불과한 김포공항 이전 발언에 관련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재명이 누구인가. 직전 대선 민주당 후보이자,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다. 이 후보 한마디의 무게는 결코 작지 않다.

이 후보의 발언이 한 번도 아니다. 수차례에 걸쳐 나왔다. 정책도 구체적이다.

정책 발표가 곧 공약 아닌가.

인천 계양을 지역과 제주도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 정말 나쁜 정치다. 매우 나쁜 갈라치기다. 갈등을 조장하는 공약이다.

오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아닌가. 게다가 오영훈 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다.

제주도관광협회를 비롯 관광단체 관련자은 민주당을 방문, 항의하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들의 얘기는 듣지 못하는가, 아니면 귀를 막고 있는가.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모르고 있었다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제주도 국회의원이 모르고 있었다면 직무유기다. 알고 있었다면 제주도민을 속인 것이다.

오 후보는 얼마전 TV토론에서 허향진 후보에게 공익을 위해서 ‘노’라고 얘기한 적이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오 후보는 이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공약 철회를 관철시키지 못하면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자신은 하지 못하면서 남에게만 요구하는 것. 이것도 ‘내로남불’이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단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