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도민 알 권리 차단 위한 졸렬한 조치 즉각 중단하라
[전문]도민 알 권리 차단 위한 졸렬한 조치 즉각 중단하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19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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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성명
허향진 후보, 20일 선대위 사무소서 기자회견
허향진 후보(우)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지지율에 도취 된 안하무인, 오만방자 행태 각성하라

국민의힘 허향진 도지사 후보 선대위의 여성위원회가 19일 오전, 오영훈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여성신체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하여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오영훈 후보 캠프측은 신속하게 허향진 후보 선대위 대변인실과 대변인을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행위죄로 제주경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언론에 엄포를 놨다.

도정운영 뿐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본보기가 될 지도자를 뽑는 중차대한 선거에서 도민들의 공익적 알 권리를 차단하기 위한 아주 졸렬한 조치이다.

며칠 전 오영훈 후보 측은 호화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네거티브 법적 대응을 언론에 선포하며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정말 한심한 작태이다.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명확하게 거론해주길 바란다.

이미 오영훈 후보의 의원 시절 A보좌진이 여성신체 일부를 수차례 불법 촬영한 사실이 중앙과 지역의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됐다.

또한 당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모 언론사 기자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가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우리 의원실 비서가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은 맞다고 거짓을 인정하는 부분도 역시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

2018년 9월 5일 몰카범 근절을 위해 강창일 전 국회의원이 발의하고 오영훈 후보가 공동발의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제31조의4(불법촬영기기 설치에 대한 점검)를 신설한 것 역시 국회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몰카범 근절을 위해 법안발의까지 한 당시 오영훈 국회의원이 자신의 보좌진이 여성신체 불법 촬영 사건에 연루가 됐으면 이를 바로 시인하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사과 기자회견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의원실 관계자를 통해 언론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가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거짓을 인정하는 행위가 피의자를 숨기고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길 바란다.

앞으로 도민의 알 권리와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을 돕기 위해 우리 국민의힘은 뚜벅 뚜벅 걸어 나 갈 것이다.

여론조사 지지율에 도취되어 계속해서 안하무인, 오만방자한 행태를 보이는 오영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각성하길 바란다.

자꾸 법률적 대응을 통해서 상대방의 정당한 도덕성 검증 요구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다면, 우리 선대위뿐만이 아니라,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훨씬 더 많은 유권자들의 비판적 사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로 보고, 우리 역시 도민을 대신해서 무고죄로 법적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오영훈 후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지금이라도 도민들께 석고대죄하길 바란다.

2022.  5.  19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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