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 건강을 위한 동네 공원 '곱을락(樂)' 프로그램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 건강을 위한 동네 공원 '곱을락(樂)' 프로그램 운영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2.04.28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 건강과 마음을 달래는 야외 프로그램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형 특별방역 3차 행정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보건복지여성국 국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보건복지여성국 국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동네공원을 활용한 ‘곱을락(樂)’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곱을락은 제주어로 ‘숨바꼭질’을 의미하는 단어. 어르신들에게 술래잡기 놀이의 추억과 친근함을 회상할 수 있는 즐거운 동네 놀이공간이라는 뜻

코로나19 감소세와 함께 25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경로당 등 여가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회복과 건강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5개 동네공원에서 경로당 야외 프로그램과 연계해 곱을락(樂)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 세화공원, 신산공원, 표선리경로당 인근 소공원, 새서귀경로당 인근 소공원, 회수 경로당 인근 소공원

곱을락(樂) 프로그램으로 도 노인복지관과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건강체조, 전통놀이, 어르신예술단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해 어릴 적 놀이(바람개비 만들기, 칠교놀이 등) 체험을 하고, 어르신들로 구성된 동아리, 예술단에서 제주어 연극과 색소폰 공연 등을 한다.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지원 받아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도 달래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도 연계해 상담과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도민 대상으로 지역을 방문해 스트레스 검사, 정신 건강 검진 및 상담 등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45인스 대형버스

또한, 제주도는 행정시,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함께 건강․문화․일자리 등 노인복지 종합공간으로 경로당 기능을 강화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여가활동을 더욱 즐겁게 하시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