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 발령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 발령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2.03.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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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유행성설사병 확산 조짐... 백신접종 및 차단방역 강화
돼지유행성설사병 확산 조짐... 백신접종 및 차단방역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를 8일 발령했다.

제3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지난 2월말 PED 비발생지역인 서귀포시 지역(성산) 양돈농가를 시작으로 3월초에는 제주시 구좌읍과 한림읍 소재 양돈농가에서도 잇따라 나타났다.

* ‘22년 PED 발생현황(‘22.3.7.기준): 4건(성산1건, 구좌1건, 한림2건)

PED는 도내에서 2004년 이후 10년만인 2014년에 재발해 한림읍과 대정읍 일대 양돈농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질병이다.

농가의 백신접종 및 농장별 소독·차단방역 강화 등으로 2018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비발생지역(성산, 구좌)에서 발생하고, 양돈밀집 지역에서의 폐사율 증가 등 PED 피해가 나타나 이에 대응하는 엄중한 조치로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

* 연도별 PED 발생현황(제주):(’14)49건, (’16)43건, (’18)42건, (‘19)12건, (’20)12건, (‘21)15건

PED는 주로 구토와 수양성 설사 증상을 보이며, 특히 생후 1주령 미만의 새끼돼지에서 높은 폐사율(50~100%)을 보이는 질병이다.

겨울부터 봄철로 넘어가는 1~4월에 집중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최근 기온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로 인한 면역 저하로 발생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농가의 PED 발생여부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질병진단 검사 의뢰 시 신속․정확한 진단은 물론 현장 역학조사 등을 통한 방역지도 등 농가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원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에서는 어미돼지의 PED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및 출입차량의 철저한 소독과 타 농장 관계자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새끼돼지를 포함해 사육 중인 돼지에서 설사, 구토 등 PED 의심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기관(☏710-8541~3)에 검사 의뢰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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