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후보,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행사 참석...“기본소득을 열쇠로 탈핵 앞당기겠다”
오준호 후보,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행사 참석...“기본소득을 열쇠로 탈핵 앞당기겠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3.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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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탈핵 없이는 우리에게 안전한 미래는 없어”
오준호, “거대양당 후보들,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어”
오준호, “기본소득을 열쇠로 더 빨리 정의롭게 탈핵 앞당길 것”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5일(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탈핵행동에 참석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5일(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탈핵행동에 참석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5일(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 탈핵행동에 참석했다. 오 후보 외에도 정의당 심상정 후보, 노동당 이백윤 후보도 참석했다. 

오 후보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하며 “자칫 핵폭발 참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강대국에 둘러싸여있고 북한과 대치 상황”이라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절대로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오 후보는 “2011년 파괴된 후쿠시마 핵발전소 원자로 내부에 심각한 균열이 있어서 폐로 작업이 40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라고도 말하며 “다시 지진이 일어나 구조물이 붕괴되면 제2의 후쿠시마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 후보는 “우리나라 핵발전소 역시 해안가에 밀집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탈핵 없이 우리에게 안전한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후보는 “거대양당 후보들은 기후위기를 이유로 핵발전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더 늘리려고 한다”며 거대양당의 핵발전 정책 기조 역시 비판했다. 오 후보는 “거대양당 후보 모두 핵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연이어 비판했다. 오 후보는 “탈핵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비전”이라고 밝히며 ▲핵발전 위험세 신설 ▲재생에너지 기술 집중투자 ▲탄소세 기본소득 ▲기본소득 그린뉴딜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오늘 탈핵 집회 참가 후 서울 종각 일대에서 열리는 여성의날 기념 행진에 연이어 참가한다. 다음 날인 6일(일)에는 후보 본인이 살고 있는 도시인 안산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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