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관측 이래 제주도 4위, 서귀포 1위, 고산 2위 기록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2021년 제주도 9월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온] 2021년 제주도 9월 평균기온은 24.5℃로 평년(23.5℃)보다 1.0℃ 높아 1961년 이후 상위 5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최저기온은 22.1℃로 평년(20.8℃)보다 1.3℃ 높아 상위 4위를 기록하였고, 일교차(5.2℃)는 네 번째로 작았다. <표 1>.
※ 9월 지점별 평균기온 극값: 제주 24.9℃(3위), 고산 24.2℃(2위), 성산 24.5℃(5위)
(기온 높은 원인) 9월 초에는 상층 찬 공기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이 다소 있었으나, 9월 중반 이후 태풍 및 저기압 전면의 따뜻한 공기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그림 1, 그림 2>
[강수] 2021년 제주도 9월 강수량은 평년(115.1~235.2㎜)보다 많은 491.3㎜로 역대 4위(1위 2007년 638.6mm)를 기록하였고, 강수일수도 평년(10.6일)보다 많은 15.5일로 역대 7위를 기록했다.
※ 9월 지점별 강수량 극값: 서귀포 692.4mm(1위), 고산 348.0mm(2위)
(강수량 많은 원인) 9월 상순에는 정체전선과 저기압, 하순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렸으며, 중순에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던 중 북쪽 고압부에 막혀 중국 상해 부근 해상에서 장기간 정체함에 따라 매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편, 올해 9월은 6년 연속 9월 태풍의 영향을 받았던 해로 기록됐다. <그림 3, 그림 4>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9월은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도 높고 비도 많이 내려 기후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기후변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급변하는 기상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여 제주도정과 제주도민에게 필요하고 유용한 기상·기후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