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코로나'로 '제주들불축제는 온라인...전농로 대명사 '왕벚꽃 축제' 취소
[이슈]'코로나'로 '제주들불축제는 온라인...전농로 대명사 '왕벚꽃 축제' 취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3.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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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보다 시민 안전, 제주 지역경제 위기 상황 극복 최선 다짐"
강경필 동장 "개인 위생수칙 잘 지켜 이른 시일에 종식 "기원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애월읍 장전리와 삼도1동 전농로 일원에서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8년 축제 모습)
(사진은 2018년 축제 모습)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왕벚꽃축제가 취소될 전망이다.

삼도1동 왕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윤용팔)에 따르면 제주에서 이달 말에 첫 개화 예정인 왕벚꽃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가 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농로에서 개최되던 왕벚꽃 축제가 제주시 축제에서 지난해부터 삼도1동(동장 강경필)으로 주관해 축제가 개최됐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 결정으로 벚꽃 축제는 2년 연속 치룰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강경필 동장은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완화된느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방심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논의 결과 올해 왕벚꽃축제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봄을 기다리며 제주 사회는 물론 동 지역의 관광 볼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지역경제와 관광 분야가 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축제위원회에서 과감하게 결정을 했다"며 고심한 결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애월읍 장전리와 삼도1동 전농로 일원에서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8년 축제 모습)
(사진은 2018년 축제 모습)

이어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벚꽃이 피면 많은 관광객들과 사람들이 몰려 지역사회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이에 따라 동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제주의 지역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3월 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던 삼도1동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의 제주왕벚꽃축제도 함께 취소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동주민들과 제주시민, 전국의 관광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내와 협조로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처해주실 것'을 당부하며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서 코로나19 사태를 이른 시일 안에 끝낼 수 있도록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애월읍 장전리와 삼도1동 전농로 일원에서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8년 축제 모습)
(사진은 2018년 축제 모습)

한편, 제주시는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2021 새별오름 들불놓기’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름 트래킹과 버스킹·예술인 공연 등 대면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오름 불놓기와 부대행사를 온라인과 드라이브인, 드라이브스루 등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새별오름 불놓기’는 오는 13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나,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제주를 홍보할 수 있는 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을 3월 8일부터 14일 기간 중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이브인의 경우, 참여자 및 행사 관계자들의 안전과 주차장 수용 능력, 방역수칙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하여 사전예약으로 선정한 차량 400대 한정 관람만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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