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김영진은 유권자 여러분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 각자가 지난 꿈을 대신 실현해 드리는 도구일 뿐이다"
김영진 (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52)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선거구에 출마한다.
김영진 전 회장은 26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김영진 전 회장은 이날 "제주관광협회장에 연임하는 복을 누리기도 했지만 늘 이면속에는 제주경제는 언제나 전국 평균을 밑돌고, 비정규직 비율 전국 1위, 근로자 임금수준 전국 최하위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사회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이로써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며 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도민과 동행하는 행보를 펼칠 것"이라며 "언제나 사회적 공공선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그동안 노하우와 정보,지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결고리로 '내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제주'의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평소 '변화가 오기전에 미리 변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혁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용한 혁신이 돼야 한다는 뼈저린 현실을 몸소 체득해 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평소 탐라교통봉사대, 대한적십자사 등 봉사단체에 합류 100여 분의 택시기사들과 헌집수리 등 사회봉사를 실천해 왔다"며 "언제나 도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침으로써 훗날의 역사로부터 당당히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한 신념을 밝혔다.
김영진 전 회장은 "우리는 무한경재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제주역시 1차산업과 관공에 편중된 산업구조 혁파, 제주최대 현안인 제2공항문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난개발로 비롯된 쓰레기 대란, 교통혼잡과 주차난 가증, 부동산 가격폭등, 환경 파괴, 부의 양극화 및 외부 유출, 일자리 창출, 특별자치도 제도개선 등 산적한 과제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앞당김으로써 제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고 검증된 대형투자사업 유치를 성공시킴으로서 오랜 숙원인 '도민 80%고용'을 실현해야만 한다"고 제2공항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어 "제주는 지금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며 '건강한 보수'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소위 좌우가 아닌 '인본주의자'의 시각으로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진 (전)도관광협회장 프로필
수상
2019년 한국관광혁신대상 마케팅부문 최우수상
2018년 산업포장
경력
2019.03~2019.09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
2017.07~2019.09 제주지역경제단체협의회 부회장
2014.06~2018.06 제주지방법원 시민사법참여위원회 위원
2011.02~2019.09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