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 서귀포에서 열려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 서귀포에서 열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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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목)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 서귀포에서 열려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 서귀포에서 열려

수준 높은 연주와 재치 있는 해설로 콘서트를 이끌어온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2024년 봄을 맞아 제주공연에 나선다.

제주CBS(대표 김대휘)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를 오는 25일(목)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모니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씨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연주될 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도착’을 시작으로 영국의 작곡가 피터 월록의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카프리올 모음곡’ 이 연주된다.

‘카프리올 모음곡’은 16세기 토노 아르보(Thoinot Arbeau)의 오케소그라피 (Orchésographie)라는 작품을 바탕으로 쓴 곡으로 6개의 다양한 춤곡으로 구성돼 있다.

현란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사라사테의 대표곡 ‘지고이네르바이젠’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탱고의 거장인 피아졸라의 대표작 ‘리베르탱고’를 하모니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연주하는 3개의 악기로 색다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탈리아 작곡가인 보시의 ‘골도니아니 간주곡’은 이탈리아 극작가인 카를로 골도니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것으로 6개의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로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지휘자가 된 금난새씨는 이번 공연에서도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호흡하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제주CBS 창립기념음악회로 제주를 찾는 금난새씨는 “제주를 찾을 때마다 늘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며 “공연장에서 제주도민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하고 서귀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도 정말 기대가 된다”고 도민들과의 재회를 반겼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는 5월4일(토) 오후 5시5분부터 CBS 라디오 표준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 FM 90.9MHz)을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은 공연 날인 25일 유튜브 ‘제주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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