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청장 이용섭)은 7일 국민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8~13일에 대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설 연휴는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고향 방문에 큰 불편은 없겠으나, 11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귀성이 시작되는 8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10일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다고 분석했다.
귀경길인 11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도로에는 빙판길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기압골의 이동 경향에 따라 강수의 시작과 종료 시점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자세한 강수 시점과 예상 강수량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과 13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휴 기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기압골이 통과하는 11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해상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귀경길 해상교통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월 7일부터 육상과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를 아우르는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7일과 8일 기상청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 (http://www.youtube.com/c/옙TV)를 통해 예보분석관이 귀성길과 귀경길 날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게시판과 현장 탐방을 통해 국민이 직접 질문한 날씨 이슈에 답하는 “2024년 설맞이 날씨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연휴 기간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당일과 그 이후 날씨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