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주감성시인학교, 제주대학교병원서 열한 번째 시화전

5월 9일- 5월 26일 병원 1층 로비 70여 명 작품 선봬
정영심 수국시인, 독자와의 만남의 장... 8일 낮 12:30

제주감성시인학교(대표 정영심)가 지난 3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서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시화전이 전시됐다.

감성시는 흔히 치유시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 감성시는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지치지 않도록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마음에 여유를 갖게 해주며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을 시로 표현하기 때문에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감성시 보급을 위해 회원들과 사랑을 나누고 기부행사도 하고 있는 '제주감성시인학교'가 전시를 통해 삶에 지친 사람들, 어르신, 장애우들에게 힘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감성시인학교(대표 정영심)가 지난 3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서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시화전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정영심 대표를 비롯한 70여 명의 시인 및 작가의 작품들로 이뤄졌고 병원내에서 볼거리가 없는 단조로운 풍경속에서 감성시 시화전으로 환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시화전에는 정영심 시인을 중심으로 조다은, 송남두, 신희자, 서수옥, 정동희(서각), 오순금, 허미숙, 윤소영, 이혜숙, 허정아, 홍유경, 백계숙, 홍의현 시인을 비롯해 캘리작가 김영섭, 허정아, 김오순, 남궁정원, 박옥례, 주영신, 현석 작가의 작품 등이 참여했다.

또한, 정영심 대표는 작가와의 만남에 환자들에게 시집을 전달했고, 제주대학병원에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해 코로나 시기부터 시집을 기부해 왔다.

정 대표는 시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전시를 하면서 환자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것도 중요한 삶의 방식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특히, 불우 청소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감성시인학교’ 조다은 회장을 비롯한 시인들이 베푸는 삶,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아픔을 서로 보듬어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정영심 대표는 "이번 시화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국명 대학병원장, 고동철 홍보팀장, 이소영 홍보담당 선생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영심 시인은 지난해 제주한림읍사무소에서 시집출판기념회 및 시화전을 시작으로 제2회 제주서부소방서, 제3회 제주애월읍사무소, 제4회 제주도의회, 제5회 제주도청별관, 제6회 제주도청제2청사본관, 제7회 제주교육지원청, 제8회 제주탐라도서관에 이어 제9회 제주경찰청, 제10회 제주시청, 제11회 제주대학병원에서 전시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 전시 예정으로 2023년 감성시로 제주 한 바퀴 돌기 마무리를 한다.

한편, 정영심 대표는 제주의 돌담, 해녀, 수국, 바다, 산을 모티브로 제주의 풍경과 인물을 서정적인 수채화처럼 녹아드는 시를 써서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